'선동열 방어율'만 무려 3명, 개막 첫달 최고선수 후보, 화려하다, 화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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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첫달부터 뜨겁다.
많은 선수들이 역대급 활약을 펼쳤다.
외국인 투수들의 부진 속에 더욱 빛나는 활약이었다.
투수들의 맹활약에 대단한 타자들이 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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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개막 첫달부터 뜨겁다. 많은 선수들이 역대급 활약을 펼쳤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3일 4월 MVP 후보를 발표했다. 면면이 화려하다. 누가 뽑히든 아깝지 않은 선수가 없다.
특히 투수 쪽이 역대급이다. '선동열 방어율'의 상징, 0점대 평균자책점 선수만 3명이다. 선발로 5경기 이상씩 던졌으니 반짝이라 볼 수도 없다.
NC 새 외인 에릭 페디는 현역 빅리거 선발의 위력을 KBO리그에 새삼 일깨우고 있다.
4월 6경기 4승1패. 0.47의 평균자책점으로 전체 1위. 다승 공동 1위에 탈삼진 2위다. 키움 안우진에 딱 1개 뒤진 48탈삼진을 기록중이다.
국내 최고 투수 키움 안우진은 6경기 2승1패, 0.9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49탈삼진으로 1위. 평균자책점 3위다.
두산 토종 에이스로 떠오른 곽 빈은 5경기 3승1패 0.88의 평균자책점으로 선발진의 중심을 잡았다.
SSG 마무리 서진용은 무려 10세이브로 구원 부문 1위에 올랐다. 팀의 15승 중 3분의2를 세이브 상황에서 마무리 했다.
롯데 신 에이스 나균안은 5경기 4승무패 1.34의 평균자책점으로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 4위에 올랐다. 0점대 평균자책점 삼총사 때문에 살짝 가렸을 뿐 대단한 수치다. 외국인 투수들의 부진 속에 더욱 빛나는 활약이었다.
투수들의 맹활약에 대단한 타자들이 가렸다.
두산 양석환은 22경기 6홈런, 0.570의 장타율로 양 부문 1위를 달렸다. LG 김현수는 WBC 참가의 피로도 속에서도 유일한 4할타율로 타격 1위에 올랐다. 출루율은 2위, 장타율 3위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
SSG 최 정은 특유의 클러치 능력으로 홈런 타점 공동 2위, 득점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키움 러셀은 0.342의 타율과 2홈런 24타점으로 타점 1위를 달렸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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