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방어율'만 무려 3명, 개막 첫달 최고선수 후보, 화려하다, 화려해

정현석 2023. 5. 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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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첫달부터 뜨겁다.

많은 선수들이 역대급 활약을 펼쳤다.

외국인 투수들의 부진 속에 더욱 빛나는 활약이었다.

투수들의 맹활약에 대단한 타자들이 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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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BO리그 LG트윈스와 NC다이노스의 경기가 1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NC선발투수 페디가 역투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3.04.19/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개막 첫달부터 뜨겁다. 많은 선수들이 역대급 활약을 펼쳤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3일 4월 MVP 후보를 발표했다. 면면이 화려하다. 누가 뽑히든 아깝지 않은 선수가 없다.

특히 투수 쪽이 역대급이다. '선동열 방어율'의 상징, 0점대 평균자책점 선수만 3명이다. 선발로 5경기 이상씩 던졌으니 반짝이라 볼 수도 없다.

NC 새 외인 에릭 페디는 현역 빅리거 선발의 위력을 KBO리그에 새삼 일깨우고 있다.

4월 6경기 4승1패. 0.47의 평균자책점으로 전체 1위. 다승 공동 1위에 탈삼진 2위다. 키움 안우진에 딱 1개 뒤진 48탈삼진을 기록중이다.

2023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1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키움 선발투수 안우진이 역투하고 있다. 고척=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4.19/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KBO리그 SSG와 두산의 경기가 열렸다. 힘차게 투구하고 있는 두산 선발 곽빈. 인천=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4.30/

국내 최고 투수 키움 안우진은 6경기 2승1패, 0.9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49탈삼진으로 1위. 평균자책점 3위다.

두산 토종 에이스로 떠오른 곽 빈은 5경기 3승1패 0.88의 평균자책점으로 선발진의 중심을 잡았다.

SSG 마무리 서진용은 무려 10세이브로 구원 부문 1위에 올랐다. 팀의 15승 중 3분의2를 세이브 상황에서 마무리 했다.

롯데 신 에이스 나균안은 5경기 4승무패 1.34의 평균자책점으로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 4위에 올랐다. 0점대 평균자책점 삼총사 때문에 살짝 가렸을 뿐 대단한 수치다. 외국인 투수들의 부진 속에 더욱 빛나는 활약이었다.

2023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렸다. 7회초 두산 양석환이 좌월 솔로홈런을 치고 있다. 대구=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4.27/
2023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2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2회말 무사 1루 LG 김현수가 안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4.28/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KBO리그 키움과 KT의 경기가 열렸다. 수비하고 있는 키움 이원석. 고척=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4.27/

투수들의 맹활약에 대단한 타자들이 가렸다.

두산 양석환은 22경기 6홈런, 0.570의 장타율로 양 부문 1위를 달렸다. LG 김현수는 WBC 참가의 피로도 속에서도 유일한 4할타율로 타격 1위에 올랐다. 출루율은 2위, 장타율 3위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

SSG 최 정은 특유의 클러치 능력으로 홈런 타점 공동 2위, 득점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키움 러셀은 0.342의 타율과 2홈런 24타점으로 타점 1위를 달렸다.

삼성을 떠나 키움 유니폼을 입은 이원석은 3할9푼4리의 타율과 0.507의 출루율로 출루 1위와 타율 2위에 올랐다. LG 문성주는 37안타. 19득점으로 최다 안타 1위, 득점 공동 1위에 올랐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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