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선물’ 쉬워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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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당국의 제도 개선으로 미성년자 명의의 주식 계좌 개설이 한결 수월해져 어린이날을 맞아 자녀에게 주식을 선물하려는 부모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3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9일 법정대리권을 가진 부모가 비대면 방식으로 자녀 명의의 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비대면 실명 확인 가이드라인'을 개편했다.
앞서 금융위는 2015년 계좌 개설 시 비대면 방식의 실명 확인을 허용했으나 명의인 본인만 이용할 수 있도록 대상을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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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 비대면 계좌 개설 간소화
스마트폰으로 한번에 처리 가능
금융 당국의 제도 개선으로 미성년자 명의의 주식 계좌 개설이 한결 수월해져 어린이날을 맞아 자녀에게 주식을 선물하려는 부모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3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9일 법정대리권을 가진 부모가 비대면 방식으로 자녀 명의의 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비대면 실명 확인 가이드라인’을 개편했다. 앞서 금융위는 2015년 계좌 개설 시 비대면 방식의 실명 확인을 허용했으나 명의인 본인만 이용할 수 있도록 대상을 제한했다. 이 때문에 부모가 자녀 명의로 주식 계좌를 만들려면 신분증과 가족관계증명서 등을 지참하고 직접 영업점을 방문해야만 했다.
하지만 이번 개편으로 스마트폰으로도 계좌 개설의 모든 과정을 한번에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성인 계좌 개설과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되며 마지막에 △부모 신분증 △부모 계좌 △가족관계증명서·기본증명서 등을 확인하는 과정만 추가된다. 계좌 개설까지는 영업일 기준 1~2일이 소요될 수 있다.
4월 말 기준 미성년자(만 19세 미만) 인구가 765만 명으로 집계된 만큼 잠재 고객을 잡기 위해 증권사들도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KB증권은 19일까지 삼성전자·애플 등 국내외 대표 종목 중 자녀에게 선물하고 싶은 종목 1개를 선택하면 자녀 계좌로 1만 원 상당의 소수점 주식을 주는 ‘우리 아이 부자 만들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미래에셋증권(006800)도 6월 20일까지 자녀에게 최대 6만 원의 투자 지원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신규 미성년 고객에게 우리 아이 첫 주식을 살 수 있는 2만 원을 주고 부모 계좌와 가족 결합을 하면 추가 1만 원, 해외 주식 100만 원 이상 매수 시 추가 3만 원을 지원한다.
자녀에게 선물한 주식에 대해 증여세 공제를 받을 수 있는 것도 긍정적이다. 다만 자녀와 조카 간 증여세 공제 한도가 다른 점은 주의해야 할 부분이다. 현행법상 미성년자 직계 존비속은 2000만 원, 조카 등 기타 친족은 1000만 원까지 공제가 가능하다. 또 증여세에서 증여재산 공제가 10년 단위로 적용되기 때문에 일찍 주식 선물을 하는 것 또한 좋은 절세 방법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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