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코스닥 신용거래 대주 잔고 439억원…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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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코스닥시장의 신용거래 대주 잔고 규모가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코스닥시장의 신용거래 대주 잔고는 평균 439억4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평균 195억천만원이었던 코스닥시장 신용거래 대주 규모는 올해 1월 247억원대로 증가한 후 지속해서 불어나 올해 3월 400억원대를 돌파했다.
코스피를 합친 전체 신용거래 대주 잔고는 지난달 평균 866억6천만원으로 1년 전보다 35.67%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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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지난달 코스닥시장의 신용거래 대주 잔고 규모가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거래 대주는 증권사에서 주식을 빌려 매도한 뒤 일정 기간 후 주식으로 되갚는 것으로, 주가 하락이 예상될 때 활성화된다. 무차입 공매도가 금지돼 있어 개인 투자자들의 공매도 방식으로 이용된다.
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코스닥시장의 신용거래 대주 잔고는 평균 439억4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금투협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8년 이래 최대치로, 전년 동기(224억원)의 약 2배 수준이다. 전달(406억8천만원)과 비교해도 8%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평균 195억천만원이었던 코스닥시장 신용거래 대주 규모는 올해 1월 247억원대로 증가한 후 지속해서 불어나 올해 3월 400억원대를 돌파했다.
코스피를 합친 전체 신용거래 대주 잔고는 지난달 평균 866억6천만원으로 1년 전보다 35.67% 급증했다. 직전 달보다는 3.17% 늘었다.
이는 지난 2월(891억9천만원)에 이은 역대 2위 규모이기도 하다.
시장에서는 국내 기업들의 수출 개선이 단기간 내 회복되기 어렵다는 점에서 증시 반등에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종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원/달러 환율의 상승 폭보다 수출물가지수가 더 낮은 폭의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며 "달러 기준 기업들의 수출 상품 판매 가격에 할인이 발생해 올해 상반기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고 조정, 수요 회복 구간이 늦어질 수 있어 지수 변동성이 예상된다"며 "반도체, 전기·전자 업종의 주가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2분기 이후 수요 회복을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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