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사고위험 통학로 보행환경 개선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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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산 한 초등학교 등굣길에서 초등학생 등 4명이 사상한 사고와 관련해 부산교육청이 3일 안전 대책을 내놨다.
부산교육청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열어 최근 발생한 등굣길 사상 사고와 관련해 대책 회의와 현장 의견수렴 등을 거쳐 통학로 학생 안전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통학 여건이 열악하고 비탈길 등 사고 발생 개연성이 큰 초등학교 50곳에는 '통학 안전 지킴이'를 배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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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최근 부산 한 초등학교 등굣길에서 초등학생 등 4명이 사상한 사고와 관련해 부산교육청이 3일 안전 대책을 내놨다.
부산교육청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열어 최근 발생한 등굣길 사상 사고와 관련해 대책 회의와 현장 의견수렴 등을 거쳐 통학로 학생 안전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먼저 보행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학교 담장을 허물어 보행로를 확장하고 임시출입문도 만들어 학생이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차량 운전자 시야 확보를 위해 학교 나무와 불투명한 학교 담장도 개선한다.
교육청은 통학 여건이 열악하고 비탈길 등 사고 발생 개연성이 큰 초등학교 50곳에는 '통학 안전 지킴이'를 배치한다.
통학 안전 지킴이는 스쿨존 안팎에서 폭넓은 통학로 안전 지도와 장애물 감시활동 등을 펼친다.
통학 여건이 열악한 학교 104곳에 지원하는 통학버스를 고지대와 급경사 지역 학교까지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
비가 오거나 흐린 날에도 학생을 쉽게 식별할 수 있는 '펜던트'도 만들어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에게 나눠준다.
교육청은 학생 통학로 안전교육도 강화한다.
생활 속 위험과 안전사고를 대비하기 위한 사례별 교육을 실시하고, 학교 안팎과 통학로 주변 위험 요소 찾아 개선하는 동아리도 운영한다.
안전 체험시설을 갖춘 체험 차량과 안전 전문가가 학교를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안전 체험교육'도 할 예정이다.
교육청은 이밖에 스쿨존 인근 통학 위험 요소에 대한 점검도 강화하고 지자체가 매년 수립하는 교통안전 시행 계획에 학교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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