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스템 최대 리스크 요인은 부동산시장 침체·가계부채"

신지영 shinji@mbc.co.kr 2023. 5. 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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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금융·경제 전문가들은 금융시스템의 최대 리스크 요인으로 높은 가계부채 수준과 부동산시장 침체를 꼽았습니다.

중요도와 관계없이 응답자들이 선택한 5개 주요 리스크 요인을 빈도수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 대내 요인으로는 '가계의 높은 부채 수준 및 상환 부담 증가', '부동산시장 침체', '금융기관 대출 부실화 및 우발채무 현실화', '대규모 자금인출 가능성' 등이 주로 우려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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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금융·경제 전문가들은 금융시스템의 최대 리스크 요인으로 높은 가계부채 수준과 부동산시장 침체를 꼽았습니다.

다만 금융시스템 위기를 초래할 수 있는 단기 충격 발생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반년 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 이런 내용을 담은 '2023년 상반기 시스템 리스크 서베이'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응답자들이 금융시스템 리스크 1순위 요인으로 가장 많이 지목한 것은 '부동산 시장 침체'였고, '기업 업황 및 자금조달 여건 악화에 따른 부실위험 증가', '국내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중요도와 관계없이 응답자들이 선택한 5개 주요 리스크 요인을 빈도수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 대내 요인으로는 '가계의 높은 부채 수준 및 상환 부담 증가', '부동산시장 침체', '금융기관 대출 부실화 및 우발채무 현실화', '대규모 자금인출 가능성' 등이 주로 우려됐습니다.

대외 리스크 요인으로는 '미국의 통화정책 긴축 장기화'를 지목하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한은은 지난 2012년부터 연 2회 국내외 금융·경제전문가를 대상으로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의 주요 위험 요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5∼17일 진행된 올해 상반기 설문조사에는 국내 금융기관 경영전략·리스크 담당자, 주식·채권·외환·파생상품 운용 및 리서치 담당자, 금융·경제관련 협회 및 연구소 직원, 대학교수, 해외 금융기관 한국투자 담당자 등 모두 76명이 응답했습니다.

신지영 기자(shinj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econo/article/6480226_3614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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