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교통사고, 어린이날 45% 많아

이충진 기자 2023. 5. 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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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에 평소 주말보다 어린이 교통사고가 많이 일어나 사고에 주의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3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20∼2022년 어린이날에 발생한 만 12세 이하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자는 평균 506명으로, 평소 주말(349명) 대비 45% 많았다.

이는 어린이날 전체 사고 피해자 수 평균(4764명)이 평소 주말 평균(4595명) 대비 4% 많은 것과 대비된다.

보험개발원은 “어린이날 및 석가탄신일 대체휴일 등 연휴에 자동차 통행량이 특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어린이 교통사고를 포함한 자동차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며 “중상 사고를 입은 어린이 10명 중 3명은 안전벨트를 미착용한 것으로 나타나 안전벨트 착용을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작년 이후 대부분 학교가 전면 등교로 전환되면서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자 수는 늘어나는 추세다. 작년 어린이 자동차 사고 피해자는 9만1977명으로 전년 대비 6.8% 증가해 전체 교통사고 피해자 증가율(0.7%)에 비해 증가율이 높았다.

스쿨존 내 교통사고도 2020년 144건, 2021년 187건, 2022년 224건으로 증가 추세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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