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통일미래구상에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 비전 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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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와 통일미래기획위원회는 선도적 통일미래 준비를 위한 중장기 남북관계·국제협력 구상으로 연내 발표할 예정인 '신(新)통일미래구상'에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 비전을 담기로 했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3일 오전 남북회담본부에서 원탁회의를 개최하고 통일미래기획위원회가 마련한 '신통일미래구상' 초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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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통일부와 통일미래기획위원회는 선도적 통일미래 준비를 위한 중장기 남북관계·국제협력 구상으로 연내 발표할 예정인 ‘신(新)통일미래구상’에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 비전을 담기로 했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3일 오전 남북회담본부에서 원탁회의를 개최하고 통일미래기획위원회가 마련한 ‘신통일미래구상’ 초안을 논의했다.
권 장관은 이날 원탁회의에서 “신통일미래구상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한 구성이 돼야 할 것”이라며 20~30년 지속 가능한 대북 정책 기초를 세우는 “오랜 생명력을 가지는 구상”이자 “국민과 세계가 힘을 모아주는 구상이 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권 장관은 통일 한반도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3대 과제로 ▷통일을 지향하는 올바른 남북관계 정립 ▷북한의 긍정적 변화 촉진 ▷체계적인 통일미래 준비를 제시하고 “5월 말부터는 위원회와 정부가 지혜를 모아 만든 구상안을 토대로 국민과 국제사회의 의견을 수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 결과 한미 정상 공동성명에 명시된 ‘한반도의 모든 구성원을 위한 더 나은 미래’와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의 비전을 구상안에 결정했다.
이를 위해 헌법가치와 인류 보편가치를 고려하여 자유, 인권, 평화, 번영, 개방 등의 가치를 구현하는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정책방향으로는 ▷통일지향적 공존관계 정립 ▷비핵화와 지속가능한 평화정착 ▷인권 등 보편가치 구현 ▷상생의 협력구조 정착 ▷개방과 소통의 열린 한반도 ▷동북아 평화 번영의 선도적 역할 등을 검토하기로 하고 당면해 추진할 각 분야의 시범사업도 발굴하기로 했다.
지난 2월28일 공식 출범한 통일부 장관 직속 통일미래기획위원회는 ▷정치‧군사 ▷경제 ▷사회문화 ▷인도‧인권 ▷국제협력 등 5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됐다.
통일미래기획위원회는 3월15일 권 장관 주재로 제1차 회의를 개최했고, 분과별 회의를 통해 구상안 초안을 마련했다.
silverpap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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