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위민, 8경기 연속 '무패' 고공행진

황선학 기자 2023. 5. 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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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이영서·지소연 연속골로 경주 한수원에 2-0 완승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전서 후반 26분 시즌 첫 골을 넣고 환호하는 수원FC 위민 지소연. 연합뉴스

 

여자 실업축구 수원FC 위민이 ‘현대제철 2023 WK리그’에서 ‘지메시’ 지소연 효과를 앞세워 시즌 개막 후 8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박길영 감독이 이끄는 수원FC 위민은 지난 2일 밤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주 한국수력원자력과의 8라운드 홈 경기서 후반에 잇따라 터진 이영서, 지소연의 연속 골로 2대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수원FC 위민은 6승2무, 승점 20을 기록, WK리그 8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개막 후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더욱이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한국수력원자력에 패해 챔피언전에 오르지 못한 아쉬움을 시원하게 설욕했다.

이날 수원FC 위민은 일진일퇴의 공방전에도 불구하고 전반에는 상대 골문을 열지 못해 0대0으로 마쳤다. 수원FC 위민은 후반 6분 만에 득점에 성공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권희선이 내준 공을 이영서가 골로 연결시켜 기선을 제압했다.

분위기를 가져온 수원FC 위민은 후반 26분 지소연이 추효주의 왼쪽 크로스를 침착하게 페널티박스 안에서 밀어넣어 시즌 마수골이 골을 성공하며 상대 추격 의지에 쐐기를 박았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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