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서·경비·은행원 사라져요…5년 안에 일자리 1400만개 소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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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포럼(WEF)이 챗GPT로 앞으로 5년 안에 지구상에서 직업이 약 4분의 1 가량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WEF는 현지시각 2일 '일자리의 미래' 보고서를 통해 앞으로 5년 내 챗GPT와 기후변화로 23%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보고서는 8천30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6천900만 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겨, 5년 동안 약 1천400만 개의 일자리가 순감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세계 45개국에서 총 1천130만 명의 근로자를 고용하는 803개 회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보고서는"관리 역할과 전통적인 보안 부분에서 가장 큰 손실이 예상된다"며 "특히 관리 역할의 감소는 주로 디지털화와 자동화에 의해 주도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보고서는 AI로 인해 가장 많이 사라질 일자리로 관리부서, 전통적인 경비, 공장, 상업 부문 일자리를 꼽았습니다.
특히 관리부서의 경우 전산화와 자동화로 필요 인력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없어질 직업은 △비서 △은행 출납 직원 △우편 배달부 △티켓 판매원 등이 거론됐고 늘어날 직업으로는 △AI·머신러닝 전문가 △정보보안 분석가 △재생에너지 엔지니어 등이 꼽혔습니다.
하지만 조사 대상 기업들은 기술 변화로 인해 새로운 일자리가 대거 창출될 것이기 때문에 단순히 이런 변화를 부정적으로만 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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