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맨유 김민재 영입 경쟁…나폴리는 잔류 희망

강대호 MK스포츠 기자(dogma01@maekyung.com) 2023. 5. 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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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가 '괴물 수비수' 김민재(27)와 계약을 다투고 있지만, 소속팀 나폴리(이탈리아)는 쉽게 놓아줄 생각이 없다.

이탈리아 축구매체 '나폴리 칼초 라이브'는 3일(한국시간) "토트넘과 맨유로 관심을 보이는 팀이 압축됐다"면서도 "구단은 김민재와 몇 년 더 함께하고 싶어 한다"며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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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가 ‘괴물 수비수’ 김민재(27)와 계약을 다투고 있지만, 소속팀 나폴리(이탈리아)는 쉽게 놓아줄 생각이 없다.

이탈리아 축구매체 ‘나폴리 칼초 라이브’는 3일(한국시간) “토트넘과 맨유로 관심을 보이는 팀이 압축됐다”면서도 “구단은 김민재와 몇 년 더 함께하고 싶어 한다”며 보도했다.

김민재는 2022년 여름 유럽축구연맹(UEFA) 리그랭킹 12위 튀르키예 역대 수비수 최고 이적료 1805만 유로(약 266억 원)를 페네르바체에 안겨주고 나폴리와 2024-25시즌까지 계약했다.

나폴리 김민재가 살레르니타나와 2022-23 이탈리아 세리에A 홈경기에서 공을 다루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잉글랜드는 유럽리그랭킹 1위, 이탈리아는 4위로 평가되는 무대다. 유럽클럽랭킹은 ▲맨유 7위 ▲나폴리 19위 ▲토트넘 21위다.

김민재는 나폴리 입단과 함께 2022-23 세리에A(1부리그) 31경기 평균 87.8분 출전으로 중용되고 있다. 2022년 9월 이탈리아축구연맹, 10월에는 이탈리아프로축구선수협회가 선정한 월간 MVP를 잇달아 수상했다.

창단 96년 만에 처음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한 나폴리는 유럽랭킹이 6계단 올랐다. 세계 최고 클럽대항전에서 김민재는 데뷔 7연속 풀타임 및 9경기 선발 출전 센터백으로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나폴리 칼초 라이브’는 “EPL에서 수비수로 성공하려면 피지컬과 예측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 김민재는 주목받을 수밖에 없다. 구단 역시 제안이 올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아우렐리오 데라우렌티스(74·이탈리아) 회장이 동의할만한 오퍼가 필요할 것”이라며 분위기를 전했다.

이탈리아 방송 ‘스카이’에서 축구 현장 리포터 겸 기자로 일하는 마르코 데미켈리(33)에 따르면 데라우렌티스 나폴리 구단주는 빠르면 2021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김민재를 데려올 계획이었다.

‘나폴리 칼초 라이브’는 진작 잠재력을 꿰뚫어 본 데라우렌티스 회장한테 김민재를 1년 만에 넘기도록 설득하려면 맨유와 토트넘이 나폴리에 성의를 보여야 한다고 지적한 것이다.

센터백 김민재의 장점으로 ‘나폴리 칼초 라이브’는 ▲신장 190㎝ 등 좋은 체격 ▲공격을 미리 읽는 축구 지능 ▲예상한 상대 움직임을 실제로 막아낼 수 있는 신체 능력 ▲패배를 보기 힘든 볼 경합 우위 ▲머리로 이탈리아 세리에A 2골을 넣은 헤더 기술 등을 꼽았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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