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잔챙이’, 박중하 감독 애리조나 국제 영화제 신인감독상 수상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서 열린 제31회 애리조나 국제영화제(Aziff)에서 영화 ‘잔챙이’의 박중하 감독이 신인감독상에 해당하는 ‘베스트 퍼스트 피처’를 수상했다.
박중하 감독은 Aziff에 참가해 지난 19~24일영화를 함께 제작한 주연배우 김호원과 함께 인터뷰, 상영회, 관객과의 대화(GV) 등 공식일정을 소화했다.
귈리오 스콜링어 애리조나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영화 잔챙이는 놀라운 작품이다. 첫 번째 장편임에도 불구하고 위트 있는 대사와 과감하고 섬세한 연출, 또한 배우들의 맛깔나는 연기호흡이 하나로 이루어져 보는 사람을 빠져들게 만드는 깊은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재미뿐 아니라 우리의 삶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만드는 깊이까지 갖췄다”며 “계속해서 박중하 감독 작품을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영화 ‘잔챙이’는 조용하고 아늑한 낚시터를 배경으로 주인공 호준 (김호원)과 남감독 (성환), 희진(임채영)이 서로를 낚고 낚는 이야기를 생생하고 재미있게 그려낸 영화다. 현재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분에 초청돼 관객과 만나고 있다.
박중하 감독은 “애리조나의 관객에게 한국 독립영화를 소개할수 있어 의미있는 시간이었고, 환대해주신 애리조나 영화제와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 좋은 영화로 또 애리조나를 방문하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사진1: 왼쪽부터 박중하 감독, 이민우 스텝, 김호원 배우·프로듀서, 사진2: 애리조나 대학교 학생에게 사인해주는 박중하 감독, 제공=영화 ‘잔챙이’]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