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영테크, 대구국가산단에 870억 투자 전기차 부품공장 신설

우성덕 기자(wsd@mk.co.kr) 2023. 5. 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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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대구시청에서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희화 구영테크 대표가 투자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구시)
자동차 부품 생산 전문기업인 구영테크가 대구국가산업단지에 870여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부품 제조공장을 세운다.

대구시는 대구시청에서 구영테크와 이 같은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구영테크는 대구국가산단 내 3만 1628㎡ 용지에 873억원을 들여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용 부품 공장을 짓는다.

신규 공장은 올해 6월 착공에 들어가 2024년 하반기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구영테크는 이번 투자를 통해 하이브리드 차량의 브라켓(엔진과 차체의 고정 부품)과 전기차 배터리 팩 케이스 부품 등 친환경차용 신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또 하이브리드 차량의 구동모터에 들어가는 서포트링(전기차 구동모터 부품) 등도 개발해 미래모빌리티 부품 전문기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1989년 설립된 구영테크는 2013년 5000만달러 수출 탑 수상과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 강소기업에 선정됐고, 2021년 제55회 납세자의 날 대통령 표창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이희화 구영테크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친환경차 부품 개발과 함께 매출 다변화를 위한 중장비 핵심부품인 축압기의 국산화도 적극 추진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역 대표 자동차부품 기업인 구영테크의 투자가 대구시가 추진 중인 모빌리티 모터 특화단지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대구가 미래모빌리티 중심도시로 도약하는데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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