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여보세력 나야’ 유튜버에 경고ד美골프장 인수 관여안해” 악의적 보도 유감[MD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최근 자신을 둘러싼 풍자와 보도에 강경대응을 이어나가고 있다.
구독자 2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A씨는 임창정이 주가조작 작전 세력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임창정의 노래 '내가 저지른 사랑', '소주 한잔', '늑대와 함께 춤을' 등 3곡을 개사해 유튜브에 올렸다.
소속사 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9일 A씨에 메일을 보내 법적 대응 가능성을 시사했다.
소속사 측은 "귀하가 게시한 내용은 실제 사실관계와 다른 내용으로서 타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다"며 "만약 본 게시물에 대해 즉시 삭제, 철회, 수정 등 시정조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피해 방지를 위한 형사고소 및 손해배상청구 등 엄중한 사법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음을 알려드린다. 조속한 조치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A씨는 “이 노래는 특정인을 비판하는 노래가 아니니까 안심하고 들어달라. 항상 하던 주식 패러디 노래일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JTBC의 보도에 대해서도 악의적인 보도라고 반발했다.
임창정은 소시에테제네랄증권(SG)발(發) 주가 폭락과 관련됐다고 의심 받는 일당이 미국 캘리포니아의 골프장을 계약하는 자리에 동행했다는 2일 JTBC의 보도가 왜곡됐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3일 소속사 측은 "골프장 인수 계약 시 임창정이 동행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라면서 "JTBC 보도에서는 마치 임창정이 골프장 인수 계약할 때 함께 동행했으며 유신일 회장이 이를 보고 계약을 한 것처럼 이야기를 하고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라며 "골프장 인수 계약은 그들끼리 이미 2월 초에 이뤄졌으며 임창정은 계약 마무리 단계인 3월 말 촬영 중인 골프 예능을 위한 현장 답사차 동행했을 뿐이다. 골프장 인수에 있어서 임창정은 그 어떠한 것도 관여하지 않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유신일 회장 또한 통화에서 최초 보도 내용에 매우 황당해했으며 JTBC에 항의하겠다고 밝혔다"라며 "오해의 소지가 있는 과장, 추측성 보도에 대해서는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또한 이번 보도건에 대해 임창정 측에 아무런 확인을 하지 않았으며 또한 악의적인 보도를 이어가고 있는 JTBC에 유감을 표한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최근 SG증권발(發) 주가폭락 사태가 발생하자 금융위원회는 삼천리·하림지주·대성홀딩스 등 8개 상장사의 무더기 폭락 사태에 주가조작 세력이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
이 가운데 해당 사건에 가수 임창정이 연루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었다. 임창정은 30억 원을 투자했으나 60억의 빚이 생겼다며 자신이 피해자임을 주장하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JT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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