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만찬 與 참석자 "'與, 文 혼밥'언급에 尹은 별다른 응답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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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가 함께 한 만찬에서 한 참석자가 문재인 전 대통령의 2017년 중국 방문 당시 '혼밥'을 언급했지만, 윤 대통령이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대신 문재인 정부의 무리한 탈원전 정책으로 전기·가스 요금 인상 부담이 가중됐다고 말하는 한편, 안보든 경제든 결국 과학기술이 기반이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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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尹, 2일 與 지도부 만찬서 혼밥 이야기 안 해"
전기요금 인상은 언급…과학기술 중요성 강조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지난 2일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가 함께 한 만찬에서 한 참석자가 문재인 전 대통령의 2017년 중국 방문 당시 '혼밥'을 언급했지만, 윤 대통령이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대신 문재인 정부의 무리한 탈원전 정책으로 전기·가스 요금 인상 부담이 가중됐다고 말하는 한편, 안보든 경제든 결국 과학기술이 기반이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한다.
3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전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 만찬에 참석한 한 인사는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과 문 전 대통령의 2017년 중국 국빈 방문을 비교해 설명했다.
이 참석자는 문 전 대통령이 방중 당시 여러 번 '혼밥'했다는 점을 꺼내면서 문재인 정부가 '친중'(親中) 외교를 펼쳤는데도 중국에서 얻은 것이 없다는 평가를 했다고 한다.
이는 앞서 윤 대통령이 참석자들에게 방미 성과를 설명하면서 문 전 대통령의 '혼밥' 사건과 비교하며 "이런 외교적 결례가 어디있나"라는 취지로 말했다는 전언과 정반대의 이야기다.
한 참석자는 "혼밥 이야기는 윤 대통령이 한 게 아니라 다른 의원이 국빈 방문 이야기를 꺼내면서 말한 것"이라며 "윤 대통령은 그에 대해 별다른 응답을 안 했다"고 전했다.
다른 참석자도 "(윤 대통령이) 혼밥 이야기는 전혀 없었다"며 "그런 맥락과 워딩이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다만 문재인 정부 탈원전 정책으로 인해 전기·가스 요금 인상 압박이 커졌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탈원전 정책을 무리하게 추진하면서 국민들이 힘들어졌다고 토로하며 정부가 이전 정부보다 더욱 잘해야 한다는 점을 의원들에게 당부했다고 한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미국에서 연구·개발(R&D) 투자 협력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도 우리나라는 내부적으로 아직도 '나눠 먹기'를 많이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는 전언이다.
그러면서 참석자들은 "안보든 경제든 결국 과학기술이 기반이 되지 않으면 다른 나라에서 우리나라를 본받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느꼈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입을 모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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