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의 ‘평산책방’, 일주일 만에 5582권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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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책방지기로 일하는 '평산책방'이 4월26일 첫 영업을 시작한 뒤 일주일 동안 책 5582권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한겨레> 와 출판사 한길사가 공동기획한 인터뷰에서 "평산마을은 조용하고 아름다운 시골인데 제가 여기로 사저를 정하면서 시위로 인한 소음과 욕설이 마을을 뒤덮어 버렸고 주민들은 정신적으로 엄청난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 식당이나 카페, 가게를 하는 분들이 피해를 입는 걸 보면서 제가 도움드릴 방안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마을책방을 생각하게 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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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책방지기로 일하는 ‘평산책방’이 4월26일 첫 영업을 시작한 뒤 일주일 동안 책 5582권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방문객 수는 1만여명에 이른다.
평산책방은 3일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관심 갖고 찾아와 주시고 책을 구입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책방의 수익금은 전액 재단법인 평산책방에 귀속되고 향후 진행될 공익사업에 쓰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평산책방은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에 자리잡았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해 말 사저 인근에 있는 단독 주택을 8억5천만원에 사들인 뒤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2월 초 공사를 시작해 개점까지 석 달 정도 걸렸다.
평산책방은 소설, 인문, 사회, 역사 등 문 전 대통령이 좋아하는 소장 도서와 기증받은 도서 등으로 운영하고 있다. 책방 운영은 문화계 인사로 구성한 재단법인 평산책방과 마을주민이 참여하는 책방운영위원회가 주로 맡는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한겨레>와 출판사 한길사가 공동기획한 인터뷰에서 “평산마을은 조용하고 아름다운 시골인데 제가 여기로 사저를 정하면서 시위로 인한 소음과 욕설이 마을을 뒤덮어 버렸고 주민들은 정신적으로 엄청난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 식당이나 카페, 가게를 하는 분들이 피해를 입는 걸 보면서 제가 도움드릴 방안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마을책방을 생각하게 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유진 기자 yj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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