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윤리위에 '태영호 공천 녹취' 병합 요청‥"오해 일으켜 당에 부담"

구민지 nine@mbc.co.kr 2023. 5. 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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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태영호 최고위원의 징계를 논의하고 있는 당 중앙윤리위원회에 '공천 녹취록' 사건을 함께 판단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 강민국 수석대변인 명의의 공지를 통해 "당원과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윤리위에서 함께 병합해 판단하라고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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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자료사진]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태영호 최고위원의 징계를 논의하고 있는 당 중앙윤리위원회에 '공천 녹취록' 사건을 함께 판단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 강민국 수석대변인 명의의 공지를 통해 "당원과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윤리위에서 함께 병합해 판단하라고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강 수석대변인은 "현재 태 최고위원 발언과 관련해 확인되지 않거나 사실과 다른 이야기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김 대표는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유사 사항이 재발하면 당 윤리위를 통해 단호한 대처를 주문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기현 대표도 오늘 무역업계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확한 사실관계를 좀 더 파악한 결과, 정무수석이 실제로 하지 않은 말을 한 것처럼 본인이 과장해서 표현한 것이 오해를 일으켜 당에 상당한 부담을 줬다는 점을 평가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MBC 뉴스데스크는 태 최고위원이 대통령실 이진복 정무수석으로부터 내년 총선 공천을 거론하며 한일 관계 옹호 발언을 요청받았다고 말한 녹취를 공개했습니다.

당 윤리위는 지난 1일 첫 회의에서 제주 4·3 관련 발언 등으로 태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시했는데, 오는 8일 2차 회의에서 태 최고위원을 불러 소명을 들은 뒤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구민지 기자(nin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480218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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