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93% 호응" 제천시, 경로당 점심 지원 확대

이도근 기자 2023. 5. 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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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시는 전국 최초로 도입한 '경로당 점심 제공 지원사업'을 확대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앞서 지원대상 경로당 17곳 이용 노인 275명을 대상으로 1분기 만족도 조사를 벌인 결과 93%(256명)이 '경로당 점심 제공 지원사업이 지속해서 필요하다'고 답했다.

김 시장은 "이번 시범사업으로 내년 본격적으로 전면시행을 대비하고, 제천형 경로당 점심제공사업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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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규 제천시장이 3일 경로당 점심제공 지원사업을 시범 운영하고 있는 방초골 경로당을 찾아 노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천=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제천시는 전국 최초로 도입한 '경로당 점심 제공 지원사업'을 확대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17곳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펼친 시는 노인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자 올해 50곳까지 사업대상을 늘리기로 했다.

시는 앞서 지원대상 경로당 17곳 이용 노인 275명을 대상으로 1분기 만족도 조사를 벌인 결과 93%(256명)이 '경로당 점심 제공 지원사업이 지속해서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 사업 추진 이후 '경로당 식사 인원이 늘었다'는 응답이 76%(237명)에 달하는 등 경로당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에 따라 지난달 2분기 사업계획을 재수립하면서 올해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8억4100만원의 예산도 편성했다.

또 1분기 식수 인원을 바탕으로 부식비 지원금액 구간과 정부양곡 지원도 늘어난다. 이로써 경로당에는 월 11만~15만원의 부식비가 차등 지원된다.

사업을 돕기 위해 제천형노인일자리 경로당 복지도우미 기준 연령을 당초 65세에서 60세 이상으로 낮춰 채용을 늘리기로 했다. 더불어 평균 식수인원이 20명 이상인 경로당에 도우미 1명을 추가 배정하기로 했다.

김창규 시장은 이날 시범사업이 펼쳐지고 있는 방초골, 금용아파트 경로당 등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주민의견을 청취했다.

김 시장은 "이번 시범사업으로 내년 본격적으로 전면시행을 대비하고, 제천형 경로당 점심제공사업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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