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 1분기 영업익 43억…이차전지·태양광 호조

김경택 기자 2023. 5. 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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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이엔지가 이차전지 드라이룸, 태양광 사업에 힘입어 이익 개선에 성공했다.

신성이엔지는 지난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4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

사업부문별로 반도체 클린룸·이차전지 드라이룸 설비를 제조하는 클린환경(CE)사업부문의 1분기 매출은 1011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80% 이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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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신성이엔지가 이차전지 드라이룸, 태양광 사업에 힘입어 이익 개선에 성공했다.

신성이엔지는 지난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4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1213억원으로 12%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16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일부 국내 프로젝트가 다소 지연되고, 태양광 시장의 전통적 비수기임에 따라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2분기부터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순이익은 지분법 투자 이익의 영향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반도체 클린룸·이차전지 드라이룸 설비를 제조하는 클린환경(CE)사업부문의 1분기 매출은 1011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80% 이상 차지했다. 영업이익은 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특히 글로벌 배터리 기업들이 미국, 유럽, 동남아 등지에 설비투자를 늘려감에 따라 해외 법인을 중심으로 이차전지 드라이룸 수주가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해외사업부문 매출은 4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커졌다.신성이엔지는 글로벌 투자 확대 추세에 맞춰 신규 투자가 예상되는 국가에 해외법인 추가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태양광 시장이 비수기임에도 재생에너지(RE)사업부문 역시 성과를 냈다. 매출은 2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7억원으로 183%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1분기는 비수기 시즌이지만 태양광 사업, 이차전지 드라이룸 등 해외사업 부문 성장을 통해 의미 있는 흑자를 거뒀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이차전지 배터리 관련 투자가 증가하는 만큼 클린룸, 드라이룸 경쟁력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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