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장어 꼬리, 과연 스테미너에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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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없이 만리를 간다'는 장어는 대표적인 보양식이자 스테미너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는 부위 상관없이 장어 자체로 스테미너 향상에 도움이 된다.
평촌자생한의원 박경수 대표원장은 "장어는 대표적인 보양식 중 하나인 만큼 건강에 유익할 것이란 생각에 과식하기 쉬운 음식"이라며 "적절한 양을 즐겨 장어(長魚)라는 이름처럼 건강한 삶을 누리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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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가 좋다는 속설, 부위 상관없이 스테미너 향상 도움
기름기 많아 과다 섭취 금물, 위장 약하면 설사·소화불량
굽는 것보다 찌면 좋아, 부추나 생강 곁들이면 소화 도움
●장어, 필수아미노산과 비타민 A B 풍부
장어는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 A, B 등이 풍부하다. 아연, 셀레늄과 같은 면역 증강 성분도 있어 상처 회복에 도움을 준다. 한의학에서는 ‘면역기능 강화를 통해 결핵과 같은 만성적인 질환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고 동의보감 탕액편에 언급되고 있다.
또한 예로부터 스테미너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 중에서도 꼬리의 인기가 대단하다. 꼬리의 힘찬 기운이 정력과 건강의 대명사로 통하는 데다가 마리 당 부위가 크지 않은 탓이다. 하지만 꼬리와 몸통은 영양 측면에서 별다른 차이가 없으며 장어 꼬리가 더욱 몸에 좋다는 것은 속설에 불과하다.
실제로는 부위 상관없이 장어 자체로 스테미너 향상에 도움이 된다. 단백질과 지방 함량이 높을 뿐만 아니라 지방이 DHA, EPA 등 불포화 지방산으로 이뤄져 기력회복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전통 약재서적 중 하나인 향약집성방에서는 ‘장어는 피로를 풀고 부족함을 보한다’고 평가하고 있다.
평촌자생한의원 박경수 대표원장은 “장어는 말 그대로 버릴 것이 없는 생선으로 구이와 곁들여 나오는 장어 뼈 튀김도 칼슘과 철분을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과도하게 많은 양을 섭취하는 것은 금물이다. 장어는 기름기가 많아 장이 예민한 사람은 복통을 비롯해 설사,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 같은 증상이 우려된다면 장어를 굽는 대신 쪄서 먹는 것을 권한다. 구울 때 껍질이 타면서 발생하는 발암물질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부추나 생강 등을 함께 섭취해 소화 작용을 촉진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부추에 풍부한 알리신 성분은 위액 분비를 촉진해 소화능력을 높인다. 생강도 매운맛을 내는 진저롤 성분이 위장 내벽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소화를 돕는다.
평촌자생한의원 박경수 대표원장은 “장어는 대표적인 보양식 중 하나인 만큼 건강에 유익할 것이란 생각에 과식하기 쉬운 음식”이라며 “적절한 양을 즐겨 장어(長魚)라는 이름처럼 건강한 삶을 누리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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