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나들이 가야 하는데”...전국 비 소식, 강풍도 주의

김정석 기자(jsk@mk.co.kr) 2023. 5. 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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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까지 비 이어져
강풍으로 항공 및 선박
운항 차질 가능성도
지난달 18일 제주시 도남동의 한 도로로 소나무가 쓰러져 소방대원들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자료=연합뉴스]
어린이날을 앞두고 4일부터 전국적인 비 소식이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전라권과 경남 서부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한 뒤, 오후에는 수도권과 충청권, 경상권으로 확대되겠다. 밤부터는 강원도에도 비가 내릴 전망이다.

제주도와 전남 해안은 3일 오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이어지겠다.

4일 예상 강수량은 전남권과 경남권, 서해5도 지역이 10∼40㎜, 그 밖의 전국 5∼20㎜다. 제주도는 3일부터 30~80mm 비가 내리겠다.

이번 비는 어린이날을 거쳐서 오는 6일 오전까지 길게 이어지면서 강하고 많은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4일 전국의 아침최저기온은 11~16도, 낮 최고기온은 18~26도가 되겠다.

수도권의 아침최저기온은 서울 15도, 인천 15도, 수원 14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3도, 수원 24도로 예보됐다.

흑산도와 홍도에 3일부터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4일부터 전국의 바람이 거세지겠다.

충남서해안과 전라서해안, 그리고 제주도에는 4일부터, 남해안과 경상권동해안에는 다음날부터 바람이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4일 밤부터 수도권도 바람이 15~30km/h로 약간 강하게 불겠고, 순간풍속 55km/h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면서 항공기와 선박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며 “비도 많이 오면서 하천 지역에는 수위가 갑자기 높아질 수 있으니 캠프장 및 야영객 사고 등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의 대기 순환이 원활해 4일 전국이 ‘좋음‘~‘보통’단계를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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