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끝" 올 여름 도쿄 축제 줄줄이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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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시내 축제가 올 여름 본격 부활한다.
시내 축제는 코로나19 사태로 수년간 중단됐다가 이달 8일부터 코로나가 감염병법상 분류가 '5류'로 변경되면서 정상화되는 분위기다.
코로나19 사태에서는 미코시(일본 축제에서 신위 등을 실은 가마)를 메지 않고 트럭에 실어 나르는 등 규모를 축소해 진행했다.
코로나19가 계절성 독감인 '5류'로 분류되는 8일 이후 축제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개인의 판단에 맡기는 신사도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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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김경민 특파원】 도쿄 시내 축제가 올 여름 본격 부활한다. 시내 축제는 코로나19 사태로 수년간 중단됐다가 이달 8일부터 코로나가 감염병법상 분류가 '5류'로 변경되면서 정상화되는 분위기다.
3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오오쿠니타마 신사의 어둠 축제와 스미요시 신사의 오메 대축제가 골든위크(황금연휴) 기간 중 4년 만에 다시 열렸다.
코로나19 확산 전 예년 약 20만명이 찾았던 청매 대축제도 2~3일 개최됐다. 청매 대축제는 지난 3년간 중단된 사이 스폰서의 이탈, 인건비 급등 등의 문제에 직면, 올해 운영 비용을 크라우드 펀딩으로 조달했다.
아사쿠사 신사는 도쿄의 초 여름 전통으로 알려진 삼사제를 이달 19~21일 연다. 코로나19 사태에서는 미코시(일본 축제에서 신위 등을 실은 가마)를 메지 않고 트럭에 실어 나르는 등 규모를 축소해 진행했다. 그러나 올해는 4년 만에 코로나19 확산 이전과 같은 규모로 개최된다. 삼사제는 예년 약 200만명의 관광객을 끌어모으는 대형 축제로 지역 경제 파급효과 규모도 크다.
에도 3대 축제 중 하나인 간다 묘진의 간다 마쓰리(축제)도 4년 만에 정상 규모로 열린다. 간다 마쓰리는 2년에 한번씩 열리지만 2021년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었다.
코로나19가 계절성 독감인 '5류'로 분류되는 8일 이후 축제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개인의 판단에 맡기는 신사도 잇따르고 있다.
간다 묘진 측은 "열사병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미코시를 멜 때에는 마스크를 벗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 CJ ENM은 12~14일 도쿄 인근 대형 전시장인 '마쿠하리 멧세'에서 케이콘 재팬(KCON JAPAN) 2023을 준비 중이다. 올해는 규모를 대폭 확대해 K-팝부터 K-푸드, K-스토리 등 한국 문화를 총망라한 참여형 콘텐츠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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