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드록바가 보는 축구의 가치, "서로 존중하고 함께 사는 공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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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가치는 공생의 힘".
국제축구연맹(FIFA) 및 세계보건기구(WHO) 홍보 대사 드록바는 지난 2일(한국시간) 스위스 제네바 국제무역기구(WTO)서 열린 '메이킹 트레이드 포 위민'에서 축구가 가진 긍정의 힘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여자 축구를 위한 행사에 등장한 드록바는 "축그는 단순히 이기고 지는 승패의 문제가 아니다. 축구는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고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함께 사는 법을 배우는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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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축구의 가치는 공생의 힘".
국제축구연맹(FIFA) 및 세계보건기구(WHO) 홍보 대사 드록바는 지난 2일(한국시간) 스위스 제네바 국제무역기구(WTO)서 열린 '메이킹 트레이드 포 위민'에서 축구가 가진 긍정의 힘에 대해 이야기했다.
드록바는 과거 마르세유-첼시 등에서 활약했던 전설적인 공격수다. 그는 현역 은퇴 이후 주로 축구계 친선 대사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날 여자 축구를 위한 행사에 등장한 드록바는 "축그는 단순히 이기고 지는 승패의 문제가 아니다. 축구는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고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함께 사는 법을 배우는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첼시에서 나는 러시아인, 우크라이나인, 독일인, 아이보리인, 가나인과 함께 뛰었다. 그러면서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같은 목표를 위해 뛰는 법을 배웠다"라고 회상했다.
드록바는 "이런 것이 축구를 하고 얻을 때 배우는 가치다. 이것은 모든 아이들이 알아야 하는 부분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올해 7월 열리는 여자 월드컵 대회를 앞두고 여자 축구의 성장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드록바는 "나는 여러 팀에서 뛰어봤는데 남자 선수와 경쟁하는 여자 선수들도 봤다. 축구에는 퍼스트 터치가 중요한데 그들은 정말 잘 한다. 가끔은 나보다 더 잘하더라. 그들만의 매력이 있다"라고 칭찬했다.
한편 아프리카 축구에 대해 드록바는 "다른 대륙과 달리 아프리카 유소년들에게는 유스 리그 같은 기회가 없다. 그런 무대가 있어야 슈퍼스타가 될 수 있는데 아프리카에는 없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mcadoo@osen.co.kr
[사진] 피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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