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 "추위 많이 타는데 ♥이상우, 보일러 안 틀어줘" 폭로

배우 김소연이 남편인 이상우가 보일러를 잘 틀어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3일 방송되는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김소연이 출연해 MC 유재석, 조세호를 만난다.

이날 본방송에 앞서 공개된 영상에서는 김소연이 남편 이상우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이 담겼다.

김소연은 2016년 MBC 드라마 '가화만사성'을 통해 만난 동갑내기 배우 이상우와 2017년 결혼한 바 있다.

MC 유재석은 "예전에 상우 씨가 소연 씨를 강하게 키우는 스타일이라고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웬만하면 보일러를 잘 안 틀어준다는 얘기도 했더라. 보일러는 왜 안 틀어주는 거냐"고 물었다.

김소연은 이에 수긍하며 "그때는 남편이 '바깥 추위에 서운함을 안 느끼려면 실내 온도도 적절한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신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추위를 워낙 많이 타서 9월 말, 10월부터는 보일러를 틀고 싶다. 근데 남편이 안 된다더라. 제 생일이 11월 2일인데 그날 맞춰서 틀 거라더라. 그래서 작년 11월 제 생일날 눈 뜨자마자 둘이 '하나 둘 셋' 하고 보일러 스위치를 눌렀다"고 말했다.

김소연은 "나이가 들다 보면 생일에 의미가 크게 없어지는데 그걸로 인해 작년에 제 생일을 얼마나 기다렸나 모른다. 이런 좋은 점이 있구나 싶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외에도 김소연은 이날 방송에서 15세의 어린 나이에 연예계에 입문한 후 최연소 전속모델, 드라마 주연, MC 발탁 등 '최연소' 타이틀을 모두 섭렵하며 맹활약하던 시절 이야기를 직접 소장 중인 사진들과 함께 나눈다.

또한 20대에 겪은 슬럼프와 극복기, '허영미', '천소연' 등 다채로운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한 노력, 탄탄히 쌓은 필모그래피를 공유할 예정이다.

김소연이 출연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3일 저녁 8시 40분에 방송된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