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와 엇나가는 메시, 바르사 복귀 가능성..."구단은 10만 관중 준비"

백현기 기자 2023. 5. 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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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의 10만 관중 앞에서 리오넬 메시가 다시 서게 될까.

바르셀로나 유스를 거쳐 2004년부터 2021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뛰며 라리가 10회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4회 우승을 거머쥐며 개인 수상과 팀 성적을 모두 석권한 메시는 세계 최고의 선수로 군림했다.

올 여름까지 PSG와 계약돼 있는 메시는 현재 바르셀로나 복귀와 사우디 아라비아행 등 이적설이 돌고 있는 가운데, PSG 홈팬들의 야유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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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바르셀로나의 10만 관중 앞에서 리오넬 메시가 다시 서게 될까.


세계 최고의 선수다. 발롱도르 7회에 빛나는 메시는 축구 역사상 역대 최고를 꼽을 때 항상 거론된다. 바르셀로나 유스를 거쳐 2004년부터 2021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뛰며 라리가 10회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4회 우승을 거머쥐며 개인 수상과 팀 성적을 모두 석권한 메시는 세계 최고의 선수로 군림했다.


하지만 축구 역사를 썼던 바르셀로나를 떠나야 하는 상황이 닥쳤다. 2021년 바르셀로나가 재정난에 빠지며 주급 문제로 메시와 갈등을 겪었고, 메시는 절반 이상의 급여 삭감을 감수하면서까지 뛰려 했지만,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제대로 대우하지 못했다. 결국 구단과 사이가 틀어진 메시는 팀을 떠났다.



이후 PSG에 입성한 메시는 초반에 부진했다. 메시는 PSG에서의 첫 시즌인 2021-22시즌 리그에서 26경기 6골 14도움을 기록했고, 이번 시즌에는 리그에서 28경기 15골 15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클래스를 입증하고 있다.


하지만 PSG에서의 활약과는 별개로 메시는 PSG와 조금씩 엇나갔다. 올 여름까지 PSG와 계약돼 있는 메시는 현재 바르셀로나 복귀와 사우디 아라비아행 등 이적설이 돌고 있는 가운데, PSG 홈팬들의 야유를 받기도 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메시는 지난 4월 3일(한국시간) 올림피크 리옹과의 경기에 앞서 팬들로부터 야유를 받았다. 팬들의 이런 반응은 최근 바르셀로나와 강하게 연관되고 있는 메시에 대한 메시지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또한 최근 메시는 PSG와의 관계가 더 악화됐다. 메시가 훈련에 불참하고 사우디 아라비아로 무단 이탈했기 때문이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르트'는 3일 "PSG는 사우디로 무단 이탈한 메시에게 2주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메시는 홍보대사 자격으로 최근 사우디로 떠났는데, 이에 대해 PSG 측의 허락이 없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PSG의 상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 팀을 무단으로 나간 것에 대해 PSG는 분노한 것으로 보인다. PSG는 지난 1일 로리앙에 1-3으로 패하며 좋지 않은 분위기였는데, 메시는 사우디의 홍보대사 활동을 위해 팀을 떠났고 관계가 악화된 것이다.


모든 정황이 바르셀로나 복귀로 돌아가고 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아직 주급 문제와 재정적 페어플레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메시의 고주급을 감당하기 힘들기 때문에 주급 체계를 정리해야 하는 것이다. 후안 라포르타 회장도 "메시의 복귀는 장담하기 힘들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복귀 가능성과는 별개로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복귀를 환영하고 있다. 바르셀로나 소식을 전하는 '바르셀로나 노티시아스'는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2025-26시즌까지 계약하려 한다. 해당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경기장이 완공되는데, 구단은 10만 명의 팬들 앞에서 메시가 활약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홈구장 캄프 누를 증축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리고 개장식에 메시에 헌사하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메시의 바르셀로나 2기가 이뤄질지 관심이 모인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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