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어지럼' 나타나는 뇌졸중 조기진단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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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은 뇌줄기 및 소뇌에 발생하는 경우 급성어지럼으로 나타나며, 초기 MRI로도 진단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뇌졸중팀이 급성어지럼으로 발현하는 뇌졸중 조기진단법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연구팀은 급성어지럼으로 발현한 59명의 뇌졸중 데이터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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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뇌졸중은 뇌줄기 및 소뇌에 발생하는 경우 급성어지럼으로 나타나며, 초기 MRI로도 진단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뇌졸중팀이 급성어지럼으로 발현하는 뇌졸중 조기진단법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신경과 유성욱·조경희·조방훈·이선욱 교수로 구성된 고려대 안암병원 뇌졸중팀은 비디오두부충동검사의 원자료를 활용해 기본의 검사법보다 정확히 어지럼으로 발현한 뇌졸중을 구분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향후 이 검사법이 급성어지럼의 감별 및 진단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보다 효과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단초가 될 수 있다는 점에 학계는 주목하고 있다.
연구팀은 급성어지럼으로 발현한 59명의 뇌졸중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중 24%의 환자들의 초기MRI에서 위음성을 보였으며, 19%의 환자들은 기존의 두부충동검사를 통해서도 정확히 진단할 수 없었다. 연구팀은 비디오두부충동검사의 원자료를 분석해 여러 가지의 아형으로 분류하고 기존에 간과돼 오던 교정단속운동의 패턴을 분석함으로써 새로운 진단법을 개발했다. 이 진단법은 민감도 81.7%, 특이도 91.5%의 높은 정확성을 보였으며 AUC 0.91으로 나타나 기존 고식적 비디오충동검사보다도 탁월한 정확성을 보였다.
이선욱 교수는 “급성어지럼은 환자에게 막대한 불편감을 주면서도 조기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며 “어지럼으로 고통받는 환자에게 미약하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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