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정책연구용역 실효·투명성 제고

전남도의회 전경 [연합뉴스 자료]

(무안=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전남도의회는 3일 의원 연구단체들이 실시하는 정책연구용역의 실효성과 투명성을 높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의회는 의원 연구단체들이 연구용역 계획서를 의회에 제출하면 관련 전문 연구기관에 자문을 의뢰하고 자문 결과를 의회 내 설치된 정책연구용역 심의위원회에 넘겨 연구용역 필요성을 검증하기로 했다.

또 의원 연구단체 대표가 직접 심의위원회에 출석해 연구용역 필요성 등을 설명한 후 심의위원회가 연구용역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연구용역 계약방식과 관련해 가급적 경쟁입찰을 하되 수의계약이 불가피할 경우에는 사유서와 용역 수행기관의 연구 실적을 토대로 심의위원회가 심의하도록 했다.

연구용역이 완료되면 용역 결과물의 충실성, 우수성, 활용도 등을 심의위원회에서 평가해 누리집에 공개할 방침이다.

도의회는 의원 정책개발비를 지원해 매년 10∼12건의 정책연구용역을 하고 있으며, 11개 의원 연구단체가 활동 중이다.

서동욱 도의회 의장은 "의원 연구단체의 정책연구용역 내실화를 통해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대안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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