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노조 울산지부 서진산업사내하청울산지회 “공장 폐업 따른 고용합의 이행하라”

김태희 기자 2023. 5. 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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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조 울산지부 서진산업사내하청울산지회가 3일 경기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금속노조 제공

전국금속노조 울산지부 서진산업사내하청울산지회가 3일 “서진산업은 하청업체인 동태산업의 폐업에 따른 고용합의를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금속노조 울산지부 서진산업사내하청울산지회는 이날 경기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재 서진산업이 사용하고 있는 울산공장 부지는 현대자동차가 소유하고 있고 서진산업이 임대로 사용하고 있다”면서 “현대자동차가 이곳 부지를 사용해야 한다며 4월말까지 공장부지를 비우라고 통보했다. 노동자들은 이 사실을 1주일 전에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1주일만에 계약종료, 폐업통보, 단전·단수 문자로 해고가 통보됐다”면서 “하청업체인 동태산업에서 양산하고 있었던 생산아이템을 서진산업의 경쟁업체인 코리아 휠(충남 보령 소재)에 넘기겠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진산업사내하청울산지회는 이로 인해 20년간 일해 온 서진산업사내하청울산지회의 노동자들의 일자리가 사라지게 생겼다며 고용합의 이행을 요구했다. 이들은 “원청사인 서진산업은 지난 2021년에 서진산업사내하청울산지회와 울산공장의 노동자들에 대한 총고용을 보장한다는 확약서를 작성하고 합의했다”면서 “서진산업원청은 서진산업사내하청울산지회와의 총고용합의를 즉시 이행하라”고 주장했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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