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마약수사 전문가 100명 아산에 모였다…경찰청, 워크숍 개최

강영운 기자(penkang@mk.co.kr) 2023. 5. 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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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충남 아산시 경찰대학에서 열린 ‘마약류 범죄 수사 공조 워크숍’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경찰청>
경찰이 미국 마약단속국(DEA) 요원을 비롯한 한국과 미국 마약수사 전문가를 초청해 수사 기법을 공유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3일 충남 아산시 경찰대학에서 양국 마약수사 전문가 100여명과 함께 ‘마약류 범죄 수사 공조 워크숍’을 열었다.

미국에서는 DEA와 미 육군범죄수사대(CID) 마약수사 담당자들이, 국내에선 경찰과 대검찰청·해양경찰·관세청·식약처 등 관계기관 실무진이 모였다.

전문가들은 각국 마약범죄 동향과 신종수법을 소개하고 첨단 마약류 감정기법과 신속한 공조수사 방안을 논의했다.

세계 최고의 마약수사 역량으로 이름난 DEA는 최근 각국 마약당국의 골칫거리로 떠오른 펜타닐 제조·유통 동향과 수사상황을 발표했다.

CID는 대마 제조·유통 방식의 변화와 주한미군 마약류 범죄 현황을 발표했다.

서울경찰청은 마약 거래에 가상자산이 악용된 사례와 수사기법을 발표했다. 경기남부경찰청과 경남경찰청은 최근 주요 마약사범 검거 사례를 소개했다.

경찰은 오는 9월에도 세계 주요국 마약수사 관계기관 실무진을 초청해 ‘인터폴-경찰청 합동 국제마약회의’를 열고 국가간 공조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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