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 이어 광양에도 '파크1538'…지역 랜드마크 기대

최경민 기자 2023. 5. 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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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3일 전남 광양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기대되는 '파크(Park)1538광양'의 착공식을 열었다.

'파크1538'은 열린 공간을 의미하는 '파크'와 철의 녹는점이자 포스코 임직원들의 땀과 열정을 의미하는 '1538℃'의 합성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축사를 통해 "포스코가 광양 지역민을 위한 새로운 복합 문화 공간 설립을 추진해 주어 감사드린다"며 "'파크1538광양' 건립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공간으로 거듭나길 소망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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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1538광양 조감도 모습. 해당 부지에는 광양제철소의 경쟁력과 친환경 철강 브랜드를 알릴 홍보관(왼쪽)과 인재육성을 책임질 교육관이 들어선다. /사진=포스코

포스코는 3일 전남 광양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기대되는 '파크(Park)1538광양'의 착공식을 열었다.

'파크1538'은 열린 공간을 의미하는 '파크'와 철의 녹는점이자 포스코 임직원들의 땀과 열정을 의미하는 '1538℃'의 합성어다. 포스코의 문화와 첨단 기술이 살아 숨 쉬는 공간을 의미한다. 포스코가 2021년 개관한 '파크1538포항'은 현재까지 관람객 7만명을 넘어서는 등 지역 랜드마크로서의 입지를 견고히 하고 있다.

'파크1538광양'은 광양시 금호동 금호대교 인근 수변의 약 6000평 부지에 건립되는 복합 문화 공간이다. 지상 4층·연면적 2200평 규모의 홍보관, 지상 3층·연면적 6400평 규모의 교육관을 다음해 12월 통합 준공할 예정이다.

홍보관은 광양제철소의 '역사-현재-비전'의 흐름으로 콘텐츠를 구성한다. 광양제철소 건설기부터 현재 제철공정, 대표 산업군별 철강제품, 경영 비전 등을 차례로 소개한다. 시민들이 문화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약 140평 규모의 미술관도 함께 조성한다.

특히 광양제철소에서 생산하는 친환경 모빌리티 소재와 포스코 친환경 철강 브랜드 등을 집중 조명하는 공간을 마련해 비즈니스 특화 공간으로 차별화할 계획이다. 미디어아트를 통해 몰입감을 더한 '이머시브(immersive) 영상관', 3면 스크린을 통해 입체감을 더한 '메가트렌드 영상관', 와이드스크린 형태의 '비전 영상관' 등도 갖춘다.

교육관에는 임직원들의 역량을 한층 높이고 미래 인재를 양성할 최신형 리더십센터와 기술교육센터가 들어선다. 대강당, 화상강의장, 이벤트홀, VR실, 리프레시 라운지, 식당, 카페 등도 만들 계획이다.

건물 외관 및 인테리어는 광양(光陽)의 지역명과 연계해 '빛의 물결' 콘셉트의 웨이브 디자인을 반영했다. 외장재는 포스코 특화 강종인 포스맥(PosMAC)을 적용한다. 야외 광장은 건축물의 물결 무늬와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으로 자연경관을 조성한다. 계절을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식재로 조경 역시 꾸민다. 지역민과 관광객의 휴식·산책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날 착공식 행사에는 정인화 광양시장, 서영배 광양시의회 의장 등 광양시 관계자와 포스코 김학동 부회장을 비롯한 포스코그룹 임직원 등 총 30여명이 참석했다.

김학동 부회장은 "단일 제철소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이자, 친환경 모빌리티 소재 생산을 중심으로 하는 광양제철소의 위상을 '파크1538광양' 신축을 통해 제대로 알리겠다"며 "지역사회를 위한 새로운 명소 탄생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축사를 통해 "포스코가 광양 지역민을 위한 새로운 복합 문화 공간 설립을 추진해 주어 감사드린다"며 "'파크1538광양' 건립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공간으로 거듭나길 소망한다"고 설명했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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