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에 기업·시민 복합문화공간..포스코, Park1538 착공

포스코, 2024년 12월 준공 예정
포항이어 두번째..지역 랜드마크로
지역 사회·시민 위한 명소화 추진
광양제철소 홍보관, 교육관 등 구성
부지 내 미술관, 야외 광장도 조성

광양시 금호동에 건설되는 Park1538광양 조감도. 광양제철소 홍보관(왼쪽)과 교육관이 들어선다. 포스코 제공

[파이낸셜뉴스] 포스코가 포항에 이어 광양에도 복합 문화공간 'Park1538(파크1538)'을 건립한다. 오는 2024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3일 포스코는 전남 광양에서 '파크1538광양'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포스코 김학동 부회장, 정인화 광양시장 등이 참석했다.

김 부회장은 "단일 제철소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이자 친환경 모빌리티 소재 생산을 중심으로 하는 광양제철소의 위상을 파크1538광양에서 제대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파크1538광양은 광양시 금호동 금호대교 인근 수변의 약 1만9000㎡(약 6000평) 부지에 건립된다. 지상 4층, 연면적 2200평 규모의 홍보관, 지상 3층 연면적 6400평 규모의 교육관이 들어선다.

파크1538은 열린 공간을 의미하는 파크(Park)와 철의 녹는점인 1538℃의 합성어다. 포스코의 문화와 첨단 기술이 살아 숨 쉬는 공간을 의미한다.

파크1538광양은 광양(光陽)의 지역명과 연계해 '빛의 물결' 콘셉트의 웨이브 디자인이 건물 외관 및 인테리어에 반영된다. 외장재는 포스코 특화 강종인 포스맥(PosMAC)을 적용된다.

파크1538광양 홍보관은 광양제철소의 역사·현재·비전의 흐름으로 콘텐츠를 구성한다. 광양제철소 건설기부터 현재 제철공정, 대표 산업군별 철강제품, 경영 비전 등을 소개한다.

특히 광양제철소에서 생산하는 친환경 모빌리티 소재와 포스코 친환경 철강 브랜드 등을 집중 조명하는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미디어아트로 몰입감을 더한 이머시브 영상관 △3면 스크린으로 입체감을 더한 메가트렌드 영상관 △와이드스크린 형태의 비전 영상관 등으로 다양한 볼거리도 만든다.

포스코는 홍보관 내에는 시민들이 문화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약 140평 규모의 미술관도 함께 조성한다.

Park1538광양 교육관 대강당 이미지. 포스코 제공

Park1538광양 홍보관 역사존 이미지. 포스코 제공

파크1538광양 교육관에는 임직원들의 역량을 한층 높이고 미래 인재를 양성할 리더십센터와 기술교육센터가 들어선다. 대강당, 화상강의장, 이벤트홀, VR실 등 스마트 학습 공간을 도입하고 리프레시 라운지, 식당, 카페 등 직원 휴게공간도 조성된다.

야외 광장은 건축물의 물결 무늬와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으로조성된다. 계절을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식재로 조경을 꾸민다.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으로 관람객이나 교육생, 지역민의 휴식과 산책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파크1538광양이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21년 포스코는 포항에 Park1538포항을 개관했다. 5월 현재 기준 관람객 7만명을 넘어서는 등 지역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