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 직업훈련 지원 확대' 직업계고 전문성·취업률 끌어올린다

고용부-한국기술교육대, '미래유망분야 고졸인력 양성사업' 협약

ⓒ News1 장수영

(세종=뉴스1) 심언기 기자 = 고용노동부와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3일 직업계고 22개 학교(23개 학과)와 함께 '2023년도 미래유망분야 고졸인력 양성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미래유망분야 고졸인력 양성사업'은 4차 산업혁명 및 디지털 전환 등으로 변화하는 산업계의 인력 수요에 맞춰 직업계고와 민간 전문훈련기관이 협업해 재학 3년간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학생이 신산업 분야의 전문인력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54개 학교 63개 학과가 선정됐고 올해 총 183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직업계고 학생들은 디지털 기초소양(K-Digital 기초역량훈련 등)교육은 기본적으로 이수하고, 학교에서 배우기 어려운 신산업분야 기술과 직무능력을 학과별로 연계된 전문훈련기관을 통해 방과 후 체계적으로 훈련을 받을 수 있다. 교원 연수도 지원해 담당 교원의 교수 능력 향상을 통해 정규교육 과정 수업의 질도 높아진다.

올해 2월 졸업생을 배출한 8개 학과의 경우 취업률이 약 57%로 전체 직업계고 취업률 29%에 비해 2배 이상의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올해 미래유망분야 고졸인력양성사업 공모 결과 약 3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고용노동부는 직업계고의 높은 수요를 반영해 지원학과를 내년에도 확대할 계획이다.

권기섭 고용노동부 차관은 "직업계고 학생들이 산업 및 기술 변화에 빠르게 대처해 미래 성장을 이끄는 핵심 기술인력으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기반 산업은 일학습병행(도제학교), 신산업은 미래유망분야 고졸인력양성사업을 양 축으로 직업계고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on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