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공 앞두고 지하주차장 무너진 아파트…“입주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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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검단신도시 신축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지하주차장 지붕 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토교통부와 건설사가 원인 조사에 나섰지만, 입주 예정자들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11시30분쯤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 안단테 아파트 건설 현장 지하주차장에서 지하 1·2층 지붕 상부 구조물이 붕괴됐다.
입주예정자협의회는 2일 사고 현장에서 "국토교통부와 건설사는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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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판 구조로 지어져...수평 하중에 취약해
붕괴 사고 일어났던 광주 화정 아이파크도 같은 방식
인천 검단신도시 신축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지하주차장 지붕 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토교통부와 건설사가 원인 조사에 나섰지만, 입주 예정자들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11시30분쯤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 안단테 아파트 건설 현장 지하주차장에서 지하 1·2층 지붕 상부 구조물이 붕괴됐다.
당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지하주차장 2개 층 지붕 구조물 총 970㎡가 파손됐다.
주차장은 무량판 구조로 지어졌다. 하중을 지탱하는 수평 기둥인 ‘보’ 없이 수평 구조인 ‘슬래브’가 기둥과 바로 연결되는 방식이다. 소음이 기둥을 통해 빠져나가 소음이 덜하고 내구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지만, 수평 하중에 취약한 편이다. 지난해 1월 무너진 광주 화정 아이파크도 같은 방식으로 지어졌다.
현장 관계자들은 사고 조짐이 없었다고 입을 모은다. 균열 등이 전혀 없어 사고 당일 오전에도 지하주차장 상부에 흙을 붓는 성토 작업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입주예정자협의회는 2일 사고 현장에서 “국토교통부와 건설사는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해당 아파트는 LH가 고급화로 내세운 브랜드 ‘안단테’ 아파트로 총 964세대 규모다. 2021년 5월 첫 삽을 떠 올해 10월 완공을 앞둔 상태였다. GS건설 프리미엄 브랜드인 ‘자이’로 브랜드명을 변경해 달라는 입주 예정자들의 요청에 ‘자이 안단테’로 불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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