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낙안읍성 세운 '김빈길 장군' 기린 창극 공연
5월 6일, 6월 3일 낙안읍성 내 동헌서 공연
판소리 가락과 종합 예술 어우러진 감동 무대
전남 순천시 낙안읍성에서 김빈길 장군을 주제로 한 창극 공연이 오는 6일과 다음달 3일에 낙안읍성 내 동헌 마당에서 공연됩니다.
양혜공 김빈길 장군은 조선시대 당시 낙안군, 지금의 순천시 낙안면 출신입니다. 조선 태조 6년인 1397년에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해 낙안읍성을 처음으로 토성으로 쌓았고, 왜구를 물리치는데 혁혁한 공로를 세워, 영의정에 추증된 민족적 영웅이지만, 그의 숨은 이야기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았습니다.
김빈길 장군을 주제로 한 창극은 순천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가와 예술감독 정갑균 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 작창 이재영 판소리 명창, 전곡지휘 강종화 교수 등의 콜라보로 이루어진 공연입니다. 조선시대 전란 속에서 김빈길 장군이 보여준 애민 정신이 고스란히 극에 반영되었습니다. 판소리와 함께 아름다운 음악과 연극뿐만 아니라 무용, 관현반주 등 여러 가지 종합예술형태를 고루 갖춘 품격 높은 창극으로 올해 모두 5차례 공연이 이뤄집니다.
지난 4월 15일과 16일에 낙안읍성을 찾은 많은 관람객에게 호평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고 앞으로 5월과 6월, 10월에 3차례 공연이 남아 있습니다. 구성진 판소리 가락과 전통 무용, 영화를 보는 듯한 무술 액션 등이 어우러지면서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기대됩니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공연으로 순천 낙안읍성과 함께 김빈길 장군이 순천을 대표하는 역사적 인물로 기억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순천의 역사 인물을 발굴하고 널리 현창하기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치훈 기자 pressjeo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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