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한국어 지원 대폭 강화”… 韓 시장 영향력 확대 기대

박수현 기자 2023. 5. 3. 13: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마존웹서비스(AWS)코리아는 한국의 많은 고객들이 언어의 장벽 없이 AWS 클라우드 시스템에서 더 쉽고 더 편리하게 운영하고 혁신할 수 있도록 한국어 지원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이제 AWS 고객은 운영상의 문제나 기술적인 문제가 있을 경우 한국인 엔지니어로 구성된 기술 지원 팀을 통해서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 상시 문의하고 빠르게 필요한 부분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는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자사 연례 행사 '서밋'을 열고 AWS 고객끼리 질의응답을 통해 클라우드 이용 중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는 커뮤니티 'AWS 리포스트(re:Post)'도 한국어를 지원하게 됐다며 "65개 이상 국내 기업들의 혁신 기술 사례를 더 쉽게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WS, 연례행사 ‘서밋’ 개최
“언어 장벽 없앴다… 실시간 고객 지원”
외산 클라우드 최대 단점 해소… 시장 공략 ‘박차’
韓 진출 11년…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고객 다양”
함기호 아마존웹서비스(AWS)코리아 대표가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자사 연례 행사 ‘서밋’을 열고 발표하고 있다./박수현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코리아는 한국의 많은 고객들이 언어의 장벽 없이 AWS 클라우드 시스템에서 더 쉽고 더 편리하게 운영하고 혁신할 수 있도록 한국어 지원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이제 AWS 고객은 운영상의 문제나 기술적인 문제가 있을 경우 한국인 엔지니어로 구성된 기술 지원 팀을 통해서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 상시 문의하고 빠르게 필요한 부분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실시간 한국어 고객 지원 서비스로 국내 사용자 락인(잠금) 효과에 나선다.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는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자사 연례 행사 ‘서밋’을 열고 AWS 고객끼리 질의응답을 통해 클라우드 이용 중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는 커뮤니티 ‘AWS 리포스트(re:Post)’도 한국어를 지원하게 됐다며 “65개 이상 국내 기업들의 혁신 기술 사례를 더 쉽게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다양한 삶과 기술 사용 사례에 맞게 AWS와 파트너가 함께 구축한 주요 솔루션 라이브러리 역시 한국어로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기업들은 그간 AWS와 같은 외산 클라우드 이용의 가장 큰 단점으로 언어·시차 등으로 인한 즉각적인 기술 지원이 불가능한 점을 꼽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2년 클라우드 산업 실태조사’에서도 기업들은 외산 클라우드를 활용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개발하는 과정에서 문의 및 애로사항 발생 시 빠른 대응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업계에선 이번 한국어 지원 강화로 AWS가 한국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AWS는 지난 2016년 1월 한국에 12번째 리전을 연 이래, 160여개 서비스를 지원하며 수만곳의 국내 기업을 고개으로 확보했다. 삼성전자, 대한항공, KB금융그룹 등이 대표적이다. 파트너사는 1000여곳에 달한다. 함 대표는 “AWS의 고객은 개인부터 스타트업은 물론 금융, 제조, 통신, 유통 등 엔터프라이즈의 각종 산업군을 아우른다”고 했다.

고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김지환 야놀자 클라우드기술전략실장은 “한국어 지원 서비스를 통해 필요한 시간과 노력이 한결 줄어 업무 효율성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고 했다. 이은호 우아한형제들 서비스인프라 실장은 “번역에 드는 시간과 번거로움이 줄어들어 동일 시간 대비 더 많은 질문을 할 수 있었다”고 했다.

난디니 라마니 아마존웹서비스(AWS) 모니터링 및 관측성 부문 부사장이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AWS코리아 연례 행사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박수현 기자

함 대표 발표 뒤 이어진 기조연설에서 난디니 라마니 AWS 모니터링 및 관측성 부문 부사장은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의 대유행)을 계기로 유례없는 경제 위기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기업들이 데이터를 통해 ‘기회’를 포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업들이 클라우드 도입 등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전에 없던 고객 경험을 창출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라마니 부사장은 “모든 아이디어는 하나의 불꽃으로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런 불꽃은 특정 조건에서만 일어난다”며 “전자레인지를 발명한 미국의 퍼시 스펜서는 그냥 아무나가 아니었다. 금속공학, 무선통신 등 기술에 해박한 세계적인 레이더 튜브 설계 전문가였다”라고 말했다.

그는 “스펜서는 레이더용 마이크로파 발생 장치인 마그네트론을 가지고 작업하던 중, 주머니에서 꺼낸 초콜릿 바가 녹은 점을 이상하게 여겼다. 그렇게 최초의 전자레인지가 탄생한 것”이라며 “새로운 아이디어는 이처럼 수만, 수천개의 데이터를 습득하고 소화한 뒤 나오는 결과물이다. 현대 발명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혁신하는 여정을 AWS가 돕겠다”고 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