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1분기 영업익 309억·매출액 2923억

강민성 2023. 5. 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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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은 연결기준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7% 증가했다고 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923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늘었고, 순이익은 2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했다.

올 1분기 대웅제약의 전문의약품 매출은 전년 동기 1976억원 대비 4.7% 증가한 2069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부문은 전년 동기 35억원 대비 11.2% 상승한 39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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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전경 <대웅제약 제공>

대웅제약은 연결기준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7% 증가했다고 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923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늘었고, 순이익은 2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했다.

올 1분기 대웅제약의 전문의약품 매출은 전년 동기 1976억원 대비 4.7% 증가한 2069억원을 기록했다.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 이상지질혈증치료제 리토바젯, 고지혈증 치료제 크레젯 등 수익성 높은 제품들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성장하며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특히 펙수클루의 1분기 처방액은 108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펙수클루는 지난 2월에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시장에서 매출 3위를 기록했다. 대웅제약 측은 "펙수클루는 출시 직후부터 월 매출이 꾸준히 증가해온 만큼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나보타'는 전년 동기 304억원 대비 40.3% 성장한 42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수출은 228억원에서 3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3% 성장했다. 대웅제약 측은 "미국 판매 파트너사인 에볼루스향 수출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태국, 브라질, 터키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도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보툴리눔 톡신 브랜드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볼루스가 연내 유럽에만 11개국 이상으로 출시 국가를 확대하고 호주와 사우디아라비아에도 발매를 준비 중인 만큼 앞으로도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글로벌 부문은 전년 동기 35억원 대비 11.2% 상승한 39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중국에서 제산제 액제 제품 뉴란타의 영업망 확대와 신제품 이지덤 출시로 매출이 상승했다. 대웅제약 측은 "앞으로 아시아 지역 내 소화기 제품 매출 성장과 펙수클루의 필리핀, 에콰도르, 칠레 매출 제고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웅제약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기간 동안 열린 '한·미 디지털·바이오헬스 비즈니스 포럼'에서 4억7700만 달러(6391억원) 규모의 경제효과를 창출했다. 미국 생명공학 투자 회사 애디텀 바이오(Aditum Bio)의 포트폴리오 회사인 비탈리 바이오(Vitalli Bio)와 자가면역질환 신약 후보물질 DWP213388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이 신약 후보물질은 지난해 8월 미국 FDA에서 임상 1상 시험계획 승인을 받은 바 있다.

대웅제약 측은 "정부의 제약바이오 산업 육성 기조에 맞춰 혁신신약 연구개발과 생산시설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며 "나보타, 펙수클루, 엔블로 수출 확대를 통해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강민성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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