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대통령 노래 잘하더라"..파이 선물받은 美한인 "뿌듯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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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국빈방문 당시 만찬에서 '아메리칸 파이(American Pie)'를 부른 이후 워싱턴DC 이웃과 인연을 맺게 됐다는 한인의 소식이 전해졌다.
A씨는 사연에서 "점심을 먹으며 뉴스를 보다가 윤 대통령께서 만찬장에서 '아메리칸 파이'를 부르셨다는 기사를 읽었다"라며 "무슨 노래인가 싶어 동영상을 찾아 재생하려는 순간 누군가 '똑똑' 문을 두드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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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최근 워싱턴DC에서 거주 중인 한국인 A씨가 윤 대통령의 열창으로 교류하지 않았던 이웃 B씨와 연을 맺게 된 사연을 보내왔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사연에서 "점심을 먹으며 뉴스를 보다가 윤 대통령께서 만찬장에서 '아메리칸 파이'를 부르셨다는 기사를 읽었다"라며 "무슨 노래인가 싶어 동영상을 찾아 재생하려는 순간 누군가 '똑똑' 문을 두드렸다"라고 말했다.
A씨를 찾아온 건 옆집에 사는 미국인 B씨였다. A씨는 "B씨가 '너희 대통령 노래 잘 부르시더라. 목소리도 좋고, 뉴스에서 봤어. 장 보다가 파이를 보니 너희 아이들이 생각나 사 왔어' 하며 파이를 줬다"라고 했다.
A씨는 이어 "마음이 참 복잡하면서도 뿌듯하기도 하고 따듯하기도 하고 그랬다"라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두 이웃은 평소 교류가 있던 사이가 아니었는데 이번 윤 대통령의 '아메리칸 파이' 열창 이후 진심과 나눔이 통한 것"이라며 "이번 미국 국빈방문은 거대한 외교적 성과도 거뒀지만, 그 이면에 잔잔하게 흐르는 아주 오래 이어질 소확행 외교도 곳곳에서 이루어졌다"라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월 26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서 애창곡인 돈 맥린(Don McLean)의 '아메리칸 파이'를 1분간 노래했다. 이후 이 모습이 담긴 영상이 전세계로 퍼져가며 화제가 됐다.
#윤석열 #한인 #아메리칸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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