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상무지구 불법 풍선광고물 일제 정비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광주 서구는 3일 상무지구 상가밀집구역 내 불법 풍선광고물을 일제 철거했다.

에어라이트, 에어간판이라고도 불리는 풍선광고물은 전기를 사용해 모터·조명을 사용하는 옥외광고물이다.

입간판의 전기 사용을 금하는 광주 옥외광고물 조례에 따라 원칙적으로 설치가 불가능하지만 상가밀집구역에 난립하고 있다.

서구는 간판 크기 측정 어플과 장비를 사용해 풍선광고물 개수·위치·설치업체·크기 등을 파악해 목록을 작성했다.

광고물 설치자에게 2회에 걸쳐 자진철거 계도를 진행한 뒤 이날 철거되지 않은 풍선광고물에 대해 실질적인 행정대집행에 나섰다.

서구는 광고주에 과태료 부과 후 광고물을 반환하고 공고 마지막 날부터 한 달 이상 지나면 폐기 처리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구는 이번 철거를 시작으로 민원이 자주 발생하는 풍암지구나 금호지구 먹자골목 내 풍선광고물 또한 계고와 철거를 진행할 계획이다.

서구 도시재생과 관계자는 "불법광고물에 대해 예외 없이 단속하고 정비해 안전하고 깨끗한 서구 경관을 위해 힘써나가겠다"고 말했다.

breath@news1.kr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