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언론자유지수 47위…전년 대비 4단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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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해마다 발표하는 세계 언론자유지수 순위에서 한국은 지난해보다 4단계 떨어진 47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언론 감시단체인 국경없는기자회는 3일 '세계 언론 자유의 날'을 맞아 전 세계 180개 나라를 대상으로 집계한 '2023 언론자유지수'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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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기자회(RSF)가 해마다 발표하는 세계 언론자유지수 순위에서 한국은 지난해보다 4단계 떨어진 47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언론 감시단체인 국경없는기자회는 3일 ‘세계 언론 자유의 날’을 맞아 전 세계 180개 나라를 대상으로 집계한 ‘2023 언론자유지수’를 발표했다. 노르웨이가 7년 연속 1위를 기록한 가운데, 한국은 통가와 미국, 감비아에 이어 47위에 자리매김했다. 한국의 언론자유지수는 박근혜 정부 시절이던 2016년 70위로 바닥을 찍은 뒤 문재인 정부(2018~2022년) 들어 41~43위를 유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 출범 2년차인 올해 다시 전년 대비 4단계 주저앉은 것이다.
미국(45위)은 전년 대비 3단계 하락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언론에 대해 우호적 태도를 취했으나, 2022년 <라스베이거스 리뷰 저널> 소속 제프 저먼 기자, 지난 2월 <스펙트럼 뉴스13> 소속 딜런 라이언스 기자가 살해된 사건이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국경없는기자회는 설명했다. 아시아 국가인 베트남과 중국, 북한은 178~180위를 기록해 전 세계에서 가장 언론 자유가 허용되지 않는 세 나라로 꼽혔다.
크리스토프 들루아르 국경없는기자회 사무총장은 세계 언론자유지수의 변동성과 관련해 “많은 국가에서 정부 당국의 공격성이 증가하고 소셜미디어 및 오프라인에서 언론인들에 대한 적대감이 커진 게 불안정성의 원인”이라고 짚었다.
한편 국경없는기자회는 지난해 12월 <문화방송>(MBC) 기자에 대한 대통령실의 전용기 탑승 배제와 출근길 약식회견(도어스테핑) 중단 사태 등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공격적 언어와 차별적 조치를 우려한다”는 내용의 비판 성명을 낸 바 있다.
최성진 기자 cs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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