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서 웨인 대표 "강화된 서비스로 한국서 신뢰 얻겠다"
기사내용 요약
글로벌 5위 PC업체…"외산 브랜드 톱3 목표"
2001년 갑작스런 철수 "한국 소비자에 사과"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대만계 글로벌 PC제조업체 에이서(acer)가 가성비 노트북 신제품을 공개하고, 한국 시장 공식 진출을 알렸다.
에이서는 3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2023 에이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웨인 니엔 에이서 한국법인 신임 대표와 밥 센 동북아시아 디렉터, 에이서 국내 공식 파트너사 ㈜한성(한성컴퓨터)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에이서, 글로벌 5위 PC 제조사…"국내 톱3 목표"
에이서는 30대 신세대 리더인 웨인 대표를 한국법인 신임 대표로 선임하고 MZ세대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한편 한국 사업을 혁신적으로 이끌 계획이다.
웨인 대표는 "글로벌 톱5 PC 브랜드로서 쌓아온 경험과 투자, 자원을 활용하고, 국내 파트너와 긴밀한 협력으로 3년 이내 국내 외산 브랜드 톱3에 진입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에이서는 과거 여러 이유로 한국에서 철수할 수밖에 없었지만 한국 시장을 포기하지 않았다"며 "2009년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시작했지만 소비자들과의 소통에 한계를 느꼈고, 다시 한국 법인을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에이서가 그동안 한국 소비자들의 신뢰를 잃은 이유는 서비스 때문이라고 본다"며 "서비스 평판이 좋지 않아 소비자 신뢰를 잃었는데, 이번에 한성의 전국 10개 직영점을 통해 서비스를 다시 시작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1996년 한국 시장에 진출했던 에이서는 2001년 국내에서 급작스럽게 철수해 논란을 빚었다. 웨인 대표는 "그동안 있었던 문제는 계속 개선해나가고 있다"며 "해결해야 하는 문제도 많지만 소비자들에게는 어떤 사과의 메시지를 솔직히 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에이서의 고객 사과 방식에 대해서는 "더 좋은 제품, 서비스, 브랜드 이미지로 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한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에이서는 한국 시장이 중요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웨인 대표는 "한국 시장은 게이밍 시장을 비롯해 아시아 PC 시장 트렌드를 리드한다는 점에서 잠재 가능성을 매우 높게 판단해 에이서가 현재 주력하고 있는 주요 시장 중 하나"라며 "에이서는 다른 나라에서는 상당한 시장 점유율을 갖고 있고 이제 또 다시 투자할 국가로 한국을 정했다"이라고 말했다.
신제품 '스위프트 고 16', 초슬림·강력 성능 자랑
여기에 인텔 13세대 H 프로세서 i5-13420H, 인텔 UHD Graphics 등 강력한 성능을 장착했다. 업그레이드된 2개 쿨링팬으로 온도 조절 성능이 뛰어나 장시간 작업에도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넓은 16:10 비율의 3.2K(3200x2000) 올레드 디스플레이는 최대 밝기 500 nits, DCI-P3 100% 색 재현율로 더 사실적인 이미지를 제공하고, 120㎐의 고주사율은 매끄러운 작업 및 영상 감상을 지원한다.
에이서는 이번 신제품을 정가인 118만9000원에서 25% 할인된 89만9000원 한정 수량 특별가로 제공한다.
웨인 대표는 "한국법인 설립을 계기로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력을 갖춘 에이서의 다양한 제품들이 국내 소비자에게 더 나은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해 에이서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고 국내 시장 점유율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서는 지난해 10월 ㈜한성과 한국 고객서비스 공식 파트너 계약 및 주요 제품 공급에 대한 독점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한성컴퓨터는 전국 10개 직영 서비스센터에서 AS서비스를 제공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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