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통가에 이달 중 대사관 개설 준비"…中 견제 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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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달 중 통가에 대사관을 개설할 예정이라는 당국자 발언이 나왔다.
가디언 등에 따르면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는 2일(현지시간) 상원 외교위원회 소위 청문회에 출석, 이달 중 통가에 신규 대사관을 준비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의 통가 신규 대사관 개관 추진은 이런 맥락에서 역시 중국을 외교적으로 견제하려는 일환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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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국무부 차관보, 상원 소위 청문회서 밝혀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미국이 이달 중 통가에 대사관을 개설할 예정이라는 당국자 발언이 나왔다.
가디언 등에 따르면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는 2일(현지시간) 상원 외교위원회 소위 청문회에 출석, 이달 중 통가에 신규 대사관을 준비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통가가 속한 남태평양 섬나라 일대는 미국이 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견제하기 위해 공을 들이는 지역이다. 중국은 이 지역에서 솔로몬제도와 안보 협력을 체결하는 등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에는 왕이 당시 중국 외교부장과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이 이 일대를 연이어 순방하기도 했다. 당시 왕 부장과 셔먼 부장관 모두 통가를 방문했었다.
미국 정부의 통가 신규 대사관 개관 추진은 이런 맥락에서 역시 중국을 외교적으로 견제하려는 일환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현재 파푸아뉴기니에 외교관을 두고 남태평양 도서국과의 외교를 조정하고 있다.
한편 이날 발언에 앞서 국무부는 지난 3월 역시 남태평양 섬나라인 바누아투에 대사관을 개설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솔로몬제도에도 30년 만에 대사관을 재개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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