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 0.25%P 상승 전망, 국내 금리는 연내 인하 없을듯

김진룡 기자 2023. 5. 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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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준금리가 또다시 0.25%포인트 상승할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2021년 8월부터 지난 1월까지 기준금리를 가파르게 인상해오다 지난 2월과 4월 통화정책 결정회의에서 금리를 3.50%로 동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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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미 기준금리 결정 예정, 시장 등이 주목
이번 인상 후 중단하면 주가 상승 가능성 높아
국내 금리는 연내 인하 가능성 언급하기 일러

미국 기준금리가 또다시 0.25%포인트 상승할 전망이다. 이후 시장에서는 인상 중단을 예상하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을 스크린으로 지켜보는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4일 새벽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결정이 예정돼 있다. 외신 등은 이를 앞두고 주가 향방에 주목했다. 우선 이번에도 금리 인상을 기대하고 있다.

CME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준이 이번에 0.25%포인트 올릴 가능성은 약 80%다. 다른 전망치도 모두 이 수준의 인상을 내다보고 있다.

JP모건은 이번 금리 결정과 관련해 4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우선 가장 유력한 전망으로는 ‘이번 인상 후 중단’을 꼽았다. 이렇게 되면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투자자 관심은 이번 회의 이후 금리 인상 움직임을 중단하느냐, 아니면 인플레이션을 제어하기 위해 추가 긴축을 할 것이냐에 쏠리고 있다.

미국 민주당 소속 엘리자베스 워런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과 프라밀라 자야팔 워싱턴주 하원의원 등 10여 명의 의원이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에게 전날 보낸 서한에서 연준의 통화정책으로 수백만 명의 미국인이 실직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금리 인상 중단을 요구했다고 외신이 전하기도 했다.

국내 기준금리 향방도 관심을 모은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3일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되고 있는 점은 반가운 소식이지만 연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하기엔 “조금 이르다”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총재는 이날 미국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정책 목표치를 상회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한국은행은 2021년 8월부터 지난 1월까지 기준금리를 가파르게 인상해오다 지난 2월과 4월 통화정책 결정회의에서 금리를 3.50%로 동결한 바 있다. 차기 회의는 이달 25일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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