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고의 교통 사고로 10억 편취한 보험사기 일당 94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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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 10억원을 받아 가로챈 보험사기 일당 94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다.
A씨 등은 2019년 6월부터 2022년 2월까지 안동·대구 등 교차로 등에서 고의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사로부터 합의금을 가로채는 방법으로 총 110회에 걸쳐 보함금 약 10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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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안동=이민 기자] 일부러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 10억원을 받아 가로챈 보험사기 일당 94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다.
3일 경북경찰청은 보험사기방지특별법위반 혐의로 A(20대)씨 등 4명을 구속하고 공범 90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2019년 6월부터 2022년 2월까지 안동·대구 등 교차로 등에서 고의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사로부터 합의금을 가로채는 방법으로 총 110회에 걸쳐 보함금 약 10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주로 차선변경이나 소로에서 대로로 진입하는 차량을 노려 급가속을 한 뒤 들이받아 사고를 내고 입원 치료 등으로 보험사로부터 돈을 받아 챙겼다.
조사결과 A씨 일당은 친구나 후배들에게 '차에 타고 있으면 돈을 주겠다'며 자신이 운전하는 차량에 이들을 태워 고의 사고후 보험금을 받으면 그중 일부를 되돌려받는 방식으로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2021년 8월부터 보험사로부터 고의사고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 보험사기 일당 94명 전원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보험사기범은 많은 보험금을 받기 위해 상대방의 과실비율이 높은 중앙선침범·차로변경 등 법규위반 차량을 대상으로 고의사고를 유발한다"며 "평소 교통법규를 준수하면서 운행하고 교통사고 보험사기가 의심되면 적극적으로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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