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분할' 현대그린푸드 주가 상승세...4%대↑

이주미 2023. 5. 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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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분할 후 재상장 한 현대그린푸드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9분 기준 현대그린푸드는 전 거래일 대비 4.35% 오른 1만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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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린푸드 본사에서 직원들이 '베즐리 케이크'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인적분할 후 재상장 한 현대그린푸드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9분 기준 현대그린푸드는 전 거래일 대비 4.35% 오른 1만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1만2990원)를 넘어섰다.

현대그린푸드는 지난 4월 10일 재상장 한 뒤 약세를 보였다가 상승 흐름으로 돌아서는 모양새다. 상장 당일 12% 넘게 하락한 바 있다.

인적 분할로 현대그린푸드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란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대그린푸드의 인적 분할로 사업 회사의 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기대된다"며 "분할 이전에는 가구 사업, 중장비 제조 사업, 법인 영업 사업 등을 영위하는 계열회사를 종속 회사로 보유하고 있어 푸드 서비스 사업에 대한 기업 가치를 적절히 평가 받지 못했지만, 인적 분할 이후 기업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경은 KB증권 연구원도 "분할 이전에는 여러 계열회사를 종속 회사로 보유하고 있어 푸드 서비스 사업에 대한 가치를 적절하게 평가 받지 못했다"며 "인적분할 이후 기업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본업의 성장세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단체 급식 사업 식수 증가 및 해외 사업 확대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중동·미국 등에서의 국내 기업 투자 확대가 예상돼 프로젝트와 공장 급식의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심 연구원은 "런치플레이션이 본격화되면서 지난해부터 급식 부문이 유의미하게 회복하고 있다"며 "식자재 유통 부문은 외식 프랜차이즈 고객사 확대를 통해 견조한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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