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x르브론 52P-34R 합작’ 레이커스, GSW 꺾고 시리즈 첫 승 수확[NBA PO]
‘독수리’ 앤서니 데이비스(30)와 ‘킹’ 르브론 제임스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이하 골든스테이트)를 제압했다.
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NBA(미국프로농구) 2022-23시즌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1차전에서 117-112, 5점 차로 이겼다.
레이커스는 데이비스가 30득점 23리바운드(4OBR) 5어시스트 4블록, 르브론 제임스가 22득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3블록, 디안젤로 러셀이 19득점 6어시스트 그리고 데니스 슈뢰더가 19득점으로 활약했다.
골든스테이트는스테픈 커리가 3점슛 6개 포함 27득점 3리바운드, 클레이 탐슨이 3점슛 6개 포함 25득점 4어시스트, 조던 풀이 3점슛 6개 포함 21득점 6어시스트 그리고 케본 루니가 10득점 23리바운드(7OBR) 5어시스트로 분전했다.
레이커스가 상대 에이스인 커리를 3쿼터까지 완벽하게 제어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 초반 12-4 스코어런에 성공하자 레이커스는 러셀의 3점슛과 데이비스의 숏 점퍼로 추격하는 점수를 생산했다. 경기 초반부터 루니가 데이비스를 상대로 투지를 불태웠지만, 르브론-하치무라-데이비스를 막아낼 빅맨 자원이 부족했다. 그럼에도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3점슛 2개 포함 연속 8득점을 집어넣으면서 31-29, 2점 차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벤치 핸들러인 슈뢰더가 분전한 레이커스는 2쿼터 초반 역전을 일궈냈다. 자마이칼 그린의 깜짝 3점슛 2방으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지 못한 레이커스는 외곽슛을 지향하는 상대와 득점 공방전을 이어갔다. 레이커스는 페인트존 침입을 통한 자유투 유도로 쫓아가는 점수를 만들면서 르브론의 미드레인지 점퍼로 65-64, 1점 차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러셀이 집나갔던 점퍼 감각을 3쿼터에 완벽하게 되돌려놨다. 러셀은 쿼터 초반 연속 8득점을 올렸고 해당 쿼터에만 10득점 2어시스트 합계 15득점을 창출했다. 이에 골든스테이트는 탐슨과 조던 풀이 뜨거운 슛감을 유지하면서 루니의 분전으로 점수 차를 겨우 유지했다. 러셀의 대활약 덕분에 레이커스는 96-88, 8점 차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했다.
레이커스는 4쿼터에 들어서도 수비 집중력을 잃지 않았지만, 커리가 딥쓰리로 오래만에 외곽포를 가동했다. 그러자 르브론은 투맨 게임 이후 돌파 득점으로 응수했다. 커리를 전담마크 하던 밴더빌트는 어느새 루니의 레이업을 막아 세웠고 코너 3점슛까지 터뜨렸다. 슈뢰더와 르브론도 공격에서 기여도를 높였지만, 커리 역시 부진을 씻어내기 시작했고 탐슨까지 외곽포를 작렬시켰다.
그런데 레이커스의 공격은 갑자기 식어버렸고 위긴스에게 2개 연속 공격 리바운드와 풀에게 3점슛을 허용했다. 게다가 르브론의 트레블링 이후 커리가 좋은 오프더 볼로 3점슛을 만들었다. 이내 러셀의 컷인 득점과 데이비스의 페인트존 수비로 만회한 레이커스는 마지막 승부수로 밴더빌트를 클로징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이후 단단한 수비벽을 자랑한 레이커스는 슈뢰더의 술래잡기로 시간을 흘려보낸 뒤 117-112, 5점 차로 승리했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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