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주가조작단 美 골프장 인수에 관여한 사실 無, 악의적 보도에 유감”

임창정이 주가조작 일행과 함께 미국 골프장 계약 자리에 동행했다는 보도에 반박했다.

임청정 측은 3일 공식입장을 통해 "지난 2일 JTBC에서 보도된, 주가조작단으로 불리는 세력이 미국 골프장을 계약하는 자리에 임창정이 동행했다는 기사에 대해,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골프장 인수 계약은 그들끼리 이미 2월 초에 이뤄졌으며, 임창정은 계약 마무리 단계인 3월 말 촬영 중인 골프 예능을 위한 현장 답사차 동행했을 뿐입니다. 골프장 인수에 있어서 임창정은 그 어떠한 것도 관여하지 않았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JTBC는 2일 보도를 통해 주가조작단 주범으로 지목된 라덕연 대표가 수백억원에 달하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골프장을 사겠다는 계약을 맺을 때 임창정도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또 골프업계의 한국계 '큰손'으로 알려진 유신일 한국산업양행 회장은 "난 그때 임창정이를 처음 본 겁니다. 임창정 애들이 골프를 한답니다. 캐나다에선가 그래서 골프도 잘 알고 와서 보니까 정말 좋거든요. 바로 이제 하겠다고 그래서 계약을 하고"라는 인터뷰 내용도 공개되었다.

이같은 보도에 대해 임창정 측은 "악의적인 보도를 이어가고 있는 JTBC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한편 임창정은 주가조작 의심 세력에 연류됐다는 의혹이 연일 터져 나오고 있지만 “주가조작 사실을 몰랐고, 자신도 수십억을 잃었다”며 본인 또한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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