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빅보이’ 프로야구 LG 이재원, 1군 복귀 “염경엽 감독 결단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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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의 '차세대 거포' 이재원(24)이 가족을 잃은 아픔을 딛고, 본격적인 1군 복귀 준비에 나선다.
차명석 LG 단장은 오늘(3일) "통증이 없는 것을 확인해야 하는데, 이재원 본인이 더이상 아프지 않다고 한다. 이제 타격 페이스를 끌어올려야 한다. 황병일 퓨처스 감독이 매일 이재원의 상태를 1군에 보고하고 있고, 이제 염경엽 감독의 결단만 남았다"고 KBS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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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의 '차세대 거포' 이재원(24)이 가족을 잃은 아픔을 딛고, 본격적인 1군 복귀 준비에 나선다. 현재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했고,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리며 염경엽 감독의 결단만을 기다리고 있다.
염경엽 감독이 팀의 핵심 전력으로 꼽은 이재원은 스프링캠프에서 왼쪽 옆구리 근육을 다쳐서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다. 이후 이재원은 재활군에서 회복에 전념했고, 단계별 훈련도 소화했다.
차명석 LG 단장은 오늘(3일) "통증이 없는 것을 확인해야 하는데, 이재원 본인이 더이상 아프지 않다고 한다. 이제 타격 페이스를 끌어올려야 한다. 황병일 퓨처스 감독이 매일 이재원의 상태를 1군에 보고하고 있고, 이제 염경엽 감독의 결단만 남았다"고 KBS에 밝혔다.
이재원은 지난달 28일부터 올 시즌 처음으로 퓨처스 경기에 나서고 있다. 성적은 좋지 않다. 지난 2일까지 3경기에 나와 11타수 1안타(타율 0.091)로 부진하다.
사연이 있다. 이재원은 퓨처스 첫 출전 전 날 조모상을 당했다. 집안의 장손인 이재원은 할머니와의 사이도 각별했다. 이재원은 빈소가 차려진 충남 서산을 오가며 퓨처스 경기를 소화했다.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많은 눈물을 쏟아내며 힘들어했다. 그래도 발인을 마치고, 바로 경기에 나서는 등 동료들의 위로 속에 몸과 마음을 추스려 왔다.
이재원은 부상 이후 염경엽 감독이 직접 챙기는 주요 자원이다. 퓨처스에 내려올 때부터 이재원은 염 감독이 지시한 프로그램대로 재활해 왔다. 염 감독은 이재원과 자주 전화 통화, 문자를 통해 몸 상태를 점검하고, 단계별로 맞는 훈련을 직접 지시해 왔다.
배트를 아예 들 수 없었던 부상 초기에는 피칭머신 앞에 서서 빠른 공에 시각적으로 적응하는 훈련을 했고, 부상에서 회복한 지금은 경기 및 훈련 후에 맞춤형 특타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잠실 빅보이'로 불리는 거포 이재원의 복귀는 1군에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2일까지 팀 타율 전체 1위(0.297)인 LG는 팀 홈런이 불과 12개로 공동 6위에 그치고 있다.
이재원의 복귀 여부는 실전 감각을 얼마나 빨리 회복하느냐에 달려있다. 황병일 LG 퓨처스팀 감독은 "이재원이 145km~150km 빠른 공에 정상적인 스윙을 할 수 있느냐를 중점적으로 체크하고 있다. 퓨처스 경기에서 그 정도 구속을 볼 수 없기 때문에 피칭머신 등 다양한 훈련 방법을 검토할 예정이다. 당장 퓨처스 경기 성적보다는 그 점을 확인해야 1군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관리 모드'에서 '실전 모드'로 전환한 LG 이재원의 복귀가 카운트다운을 남겨두고 있다.
강재훈 기자 (b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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