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캔틸레버 구조로 인도확장 신의교 안전검증 필요하다”
의정부시가 성남 정자교와 같은 캔틸레버(Cantilever)구조로 인도를 확장 중인 신의교에 대해 구조안전검증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교량은 안전이 ‘보통’인 C등급 이상으로 안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의정부시는 지난달 17~21일 안전진단 전문기관 등과 함께 관렵법 상 안전점검대상인 1~3종 교량 71곳에 대해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해 13곳이 C등급, 나머지 58곳은 B등급(양호) 판정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C등급 교량 중 의정부동 능골교가 일부 난간 고정 불량, 신곡동 의순1교는 신축이음 누수, 장암동 호암교는 슬래브표면 열화 등이 발견됐다.
준공된 지 평균 29년이 지났지만 주요 부재의 내구성과 기능성 저하방지를 위한 보수나 보조부재에 간단한 보강이 필요한 상태로 안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붕괴된 성남 정자교와 같은 캔틸레버구조인 의정부동 동의교와 신곡동 신의교 등은 안전에 문제가 없는 B등급이나 공사 중인 신의교 캔틸레버구간은 구조안전검증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의교는 1998년 건설된 폭 18m, 길이 108m 교량으로 인근에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조성되면서 지난 2021년부터 양쪽에 2m씩 캔틸레버구조로 인도를 확장하고 있다.
시는 C등급 교량은 사용연수 및 노후도 등에 따라 효용성 증진 등 보수 보강을 계속해 B등급 이상으로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올해는 12억원을 들여 호암교와 장암2교 등 8곳에 대한 보수보강공사를 시행한다.
박성복 안전교통국장은 “안전점검을 정기적으로 하는 한편 철저한 유지관리로 시민안전을 지키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 오래된 교량은 순차적으로 신축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일 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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