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숙 "父, 퇴직금 5억 사기당해…충격받아 위암으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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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경숙(51)이 교육자였던 부친의 별세 이유를 밝히면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이어 경숙은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MC 오지호가 경숙의 남편이 홍콩 배우 량차오웨이(양조위)와 닮았다고 말하자, 경숙은 "결혼은 안 하려고 했는데 아이가 너무 갖고 싶어 늦게 했다. 남편이 10세 연상이라 이해심이 많을 줄 알았는데 결혼해 보니 그렇지 않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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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경숙(51)이 교육자였던 부친의 별세 이유를 밝히면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3일 오후 방송되는 TV조선 시사·교양 '퍼펙트 라이프' 137회에서는 경숙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공개된 예고에 따르면 스튜디오에 나타난 경숙은 미스코리아 경기 미(美) 출신임을 밝히며 스스로를 만능 재주꾼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패널 신승환이 "자기애가 충만하신 것 같다"고 말하자, 경숙은 "1990년 미스코리아 전야제 때 개인기로 고(故) 이주일 선생님의 성대모사를 준비했다"며 즉석에서 개인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또 경숙은 최고령 화장품 영업사원으로 일하고 있다는 어머니의 일상을 소개했다. 그는 "어머니가 원래 초등학교 교사셨다"며 "퇴직 후 60대부터 지금까지 20년 이상 영업사원 일을 하고 계신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MC 현영이 "반대하지 않았느냐"고 묻자, 경숙은 "반대했으나 엄마가 '화장품이 아니라 내 인생을 팔 것'이라고 하셔서 뜻을 존중하게 됐다"고 답했다.
이어 경숙은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그는 "아버지가 평생 교육자로 살아오셨는데 세상 물정을 잘 몰라 제자에게 퇴직금 5억원을 사기당했다"며 "그때 충격을 받으시고 이듬해 위암으로 돌아가셨다"고 토로했다.
MC 오지호가 경숙의 남편이 홍콩 배우 량차오웨이(양조위)와 닮았다고 말하자, 경숙은 "결혼은 안 하려고 했는데 아이가 너무 갖고 싶어 늦게 했다. 남편이 10세 연상이라 이해심이 많을 줄 알았는데 결혼해 보니 그렇지 않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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