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균안·페디·러셀…KBO 4월 MVP 후보에 11명

문성대 기자 2023. 5. 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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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1회말 롯데 선발투수 나윤안이 역투하고 있다. 2023.04.02.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첫 번째 월간 MVP 후보로 11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투수는 SSG 서진용, 키움 안우진, NC 페디, 롯데 나균안, 두산 곽빈이 뽑혔고 야수는 SSG 최정, 키움 에디슨 러셀, 이원석, LG 김현수, 문성주, 두산 양석환이다.

2023 시즌 첫 번째 월간 MVP 수상의 영광을 안을 선수는 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를 합산해 선정된다. 팬 투표는 3일부터 7일까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SOL(쏠)'에서 참여 가능하다.

서진용은 한 달간 12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0'을 기록했다. 서진용은 세이브 10개를 수확하며 해당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세이브 상황에서 단 한 개의 블론 세이브 없이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지난해 최고 투수였던 안우진은 그에 걸맞은 투구를 펼쳤다. 6경기 등판해 5경기 퀄리티스타트를 올리며 호투했다. 안우진은 37이닝(3위) 동안 삼진 49개(1위)를 잡고, 4자책점을 내주며 평균자책점 0.97(3위)을 기록했다. 지난달 1일 고척 한화전과 7일 창원 NC전에서는 개인 최다 탈삼진(12개)을 뽑아내며 활약했다.

에릭 페디는 6경기에 등판해 38이닝을 던져 단 2자책점만을 기록, 평균자책점 0.47로 해당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또 4승을 올려 다승 부문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에릭 페디. (사진 = NC 다이노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나균안은 5경기에서 4승을 거둬 다승 부문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달2일 잠실 두산전부터 27일 사직 한화전까지 4연승을 올리며 롯데가 단독 1위(4월 기준)에 오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 평균자책점 1.34(4위)로 빼어난 성적을 올렸다.

곽빈은 한 달간 총 5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0.88로 리그 2위에 올랐다. 구단 역대 첫 5경기 평균자책점 신기록(선발 등판 기준)을 세우며 두산의 선발진에 힘을 보탰다.

최정은 91타수 25안타 20타점(공동 2위)으로 2023시즌 첫 달을 산뜻하게 시작했다. 또 27일, 28일 2경기 연속 홈런과 함께 4번의 홈런 아치를 그리며 해당 부문 공동 2위와 득점 공동 1위(19득점)를 차지했다.

러셀은 득점권 상황에서 뛰어난 집중력을 보였다. 러셀은 득점권 상황이었던 26타수에서 17안타를 때려내 0.654의 타율로 월간 득점권 안타 및 타율 모두 1위를 휩쓸었다. 한 달 동안 79타수 27안타로 타율 0.342를 비롯해 24타점(1위)을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키움으로 트레이드 된 이원석은 유니폼이 바뀌었음에도 활약을 이어갔다. 지난달 14일 대구 롯데전부터 30일 사직 롯데전까지 12경기 연속 안타를 날렸다. 타율은 0.394. 71타수에서 28안타를 때려냈다. 28일 사직 롯데전에서는 한 경기 개인 최다 안타 타이기록(4개)을 작성했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2023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연장 10회초 2사 1,2루 상황에서 키움 러셀이 스리런 홈런을 때린 뒤 포효하고 있다. 2023.05.02. lmy@newsis.com


김현수는 후보 중 유일하게 4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했다. 80타수 32안타(공동 4위)로 4할 타율(1위)을 찍었다. 장타율(0.538)과 출루율(0.485) 각각 2위, 3위를 기록하며 타격지표 전반에서 고른 활약을 보였다.

문성주는 4월 한 달 동안 가장 많은 안타(37안타)를 때려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한 달간 멀티히트 10경기로 안타를 누적한 문성주는 19번 홈플레이트를 밟으며 득점 부문에서도 공동 1위에 올랐다.

양석환은 6개의 홈런(1위)을 기록하며 홈런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나달 6, 7일에는 각각 NC와 KIA를 상대로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준수한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는 양석환은 장타율 0.570으로 해당 부문에서도 1위에 올랐다.

4월 MVP 투표 최종 결과는 오는 9일 발표되며, 최종 선정된 선수에게는 상금 200만원이 주어진다. 또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MVP 수상 국내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2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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