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타격감 여전하다, '3출루' 맹활약, 그런데 SD 연장 끝 역전패

2023. 5. 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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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김하성(28)이 3출루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팀은 역전패를 당해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김하성은 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홈 맞대결에서 7번 유격수로 출전해 2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28로 상승했다.

김하성은 전날(2일)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특히 5회 두 번째 타석에서 결승 홈런을 터뜨리는 등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도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2회 1사 1, 2루에서 첫 타석을 맞았다. 3구 연속 파울을 치며 타이밍을 잡아가던 김하성은 6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쳤으나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두 번째 타석에선 출루에 성공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4회말 2사에서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이어 상대 투수 견제 실책으로 2루를 밟았다. 하지만 놀라가 범타에 그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김하성은 세 번째 타석에서 마침내 안타를 만들어냈다. 7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김하성은 초구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 안타로 신시내티 선발 그리샴 애쉬크래프트를 내려보냈다. 이어 놀라의 희생번트로 2루를 밟았지만 이후 그리샴과 타티스 주니어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샌디에이고는 1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8회 제이크 프랠리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았다.

김하성은 9회말 2사에서 끝내기 기회를 맞았다. 그러나 좋은 공을 주지 않았다.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적시타가 나오지 않아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샌디에이고는 10회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루이스 가르시아가 무사 2루에서 조나단 인디안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TJ 프리들에게도 안타를 맞았으나 스펜서 스티어의 타구를 김하성이 낚아채 병살타로 연결했다. 이어 스테판슨을 3루 땅볼로 처리하고 실점을 최소화했다.

10회말 공격. 샌디에이고도 기회를 잡았다. 그리샴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가 만들어졌다. 타티스 주니어가 3구 삼진, 마차도는 좌익수 뜬공, 후안 소토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1-2 역전패로 마무리했다. 3연승도 마감했다.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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